왜 멜로 소식을 알지롱에선 찾아볼수가 없죠?

매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 지나가면서도 농구보고싶단 생각 코딱지만큼도 안했었는데(한달에 두세번씩 시티 필드 지나가면서도 메츠야구보고싶단 생각은 전혀 안드는것과 비슷한 맥락) 이제야 겨우 발걸음이 조금 무거워지겠네요.

근데 하루만에 닉스 무브를 병신짓거리로 만든 네츠는 정말*^^*

멜로 오는 바람에 가드가 없어서 전성기 지난 빅샷까지 데리고 오느라 출혈이 거의 빈사상태 수준... 특히 빅맨을 다 내주느라 평득이 멜로보다 많은 아마레를 센터로 써야하는데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시즌 초에 마이애미가 센터 강한팀 만나면 발릴거 같단 생각은 애들 장난이었네요. 차라리 데롱이 데려오고 모즈고프를 센터로 활용하는게(챈들러는 트레이드될거고)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니, 애초에 펠튼이 잘해주는 상황에서 가드는 굳이 데려올 필요 없고 차라리 하워드에 올인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네요. 지금 상황이 멜로가 온다고 해서 급격히 컨텐더로 바뀔 상황이 아닌데 괜히 팀웍만 무너질듯. 멜로가 해주는 득점정도는 챈들러-펠튼과 아마레가 포워드로 감으로써 인한 폭발력으로 충분히 상쇄된다고 봅니다.

뭐 지금은 어쩔수 없으니 차선책으로 바로 다음날 리빌딩을 선언한 유타에서 제퍼슨이나 밀셉 데려오는게 제일 급할듯. 애초에 이럴거였으면 데롱이 데려오는게 나았잖아...

게다가 드래프티를 세장이나 줬으니 십몇년 기다려서 겨우 보이던 닉스의 리빌딩은 이제 물건너간듯*^^* 데롱이는 뉴저지행 무지 기분나빠하던데 아마도 시장에 나올거 같네요. 데롱-CP3-하워드 중 두명은 잡아야 우승 바라볼 수 있을텐데... 하긴 그렇게 되면 하워드-데롱(폴)-멜로-아마레의 게임조합이 완성되네요;

배산적도 트레이드되고 하인릭도 애틀가고 이번 데드라인엔 정말 난리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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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1-02-25 08:04:04

데롱이 그렇게 허무하게 가는거 보니까 닉스 프론트진이 얼마나 삽질했는지 눈에 보이더라구요.....라고 하기는 뭐한게
어제 멜로 이적 후 첫 경기 치루는데 msg 분위기 장난 아니던데효?

비공개 손님 … 2011-02-25 08:44:31

사실 간 쓸개 다 내주고, 애증의 상징 챈들러를 보내는 슬픔의 트레이드를 했지만, 카멜로 앤써니가 유니폼을 드는 그 순간부터 모든 뉴욕 닉스 팬들은 최고의 영입이라고 흥분하였고 어제 그간 상성에서 지독하게 밀리던 밀워키를 MSG에서 터프하게 잡아낸 후 감히 '우승'이라는 걸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담 아니라, 셋 다 장난 아니에요. 뉴욕 온지 하루도 안 되서 손발 맞춰봤나 싶을 정도의 시간이었는데 무슨 10년지기마냥..은 아니고 사실 빌업스는 어느 팀에 넣어도 그대로 녹아들 선수고, 카멜로 앤써니는 거의 지금 아무 전략이 필요 없이 공 주면 넣는 기계니까..

최고의 무브는 확실히 아니고 오버페이 느낌일 수도 있어요, 용팔이 같은 덴버의 막장 배째라 개질에 결국 희생양이 되었지만 분명히 현재의 리그 분위기상 아주 아름답고 적절한 리빌딩 따위로는 절대 우승 근처도 못 가기 때문에(보스턴, 마이애미, LA 레이커스를 신인 유망주들과 훌륭한 롤플레이어들만 가지고 깰 수가 없지요. 더구나 지난 10년간 오욕의 NY 역사상 정상적인 영입이나 신인 드래프트가 될 리는..) 오히려 빅마켓 구단에서 우승을 위한 무브로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장 분위기상 어쩔 수 없는 출혈이었고(앤디 캐롤보단 낫잖아..)

특히나 피닉스 시절부터 강한 센터 없이 팀을 잘 운영해온 댄토니 감독의 공격 철학상 공격에서 문제될 건 없고(한 경기 뿐이지만 이미 밀워키전에서 팀 득점의 반이 페인트존 득점) 문제는 피닉스에서도 문제가 됐던 수비겠죠. 펠튼은 내가 장담하는데 그냥 댄토니 빨이지 아쉬워 할 필욘 없고 역시 아쉬운 건 미운 정 고운 정 든 챈들러나 모즈고프..

특히나 이렇게 빅3가 구축됨으로 인해서, 빅마켓인 뉴욕으로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종 몸빵용 롤플레이어들은 마치 마이애미나 LA, 보스턴이 선수 수집 하듯이 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다 상관없고 카멜로 앤써니랑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랑 같이 뛰니까 개짱. 동급 애새끼들 그냥 몸으로 다 툭툭 치고 들어가서 다 터프샷. 둘 다 안 터지는 날 같은거 없음 그냥 다 죽여버림. 크리스 폴까지 FA로 오면 그냥 댄토니 농구의 완성이다

비공개 손님 … 2011-02-25 08:44:55

그리고 원래 수비 강한 팀 아니었어서 사실 뭐가 나빠진지도 모르겠음^^

비공개 손님 … 2011-02-25 08:47:25

답2//신인유망주들로만 강팀 쳐부수는 팀이라면 오클라호마가 있습니다*^^*

아 근데 이 팀은 이번에 보스턴 상대로 트레이드로 털어먹었던데

비공개 손님 … 2011-02-25 08:51:03

닉스같은 경우는 유망주보다는 fa 대박으로 리빌딩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보네요 모즈고프보다는 갈리날리를 내준 게 뼈아프긴 한데 성격급한 뉴욬 스타일로 봤을 때 꽤 좋은 무브라고 보네요 당장 에디커리보다는 멜로가 더 낫지 않은지?

그리고 D-Will 건은 선수의 동의가 없이 프론트간의 독단적인 결정이라 말이 많구요 잘하면 내년 파업 되고 내후년에 계약 안하고 날라버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넷츠로서는 좋은 움직임ㄱ이긴 하지만 도박수라고 여겨지기도 하네요 넷츠는 DWill의 마음을 잡아야 할듯

비공개 손님 … 2011-02-25 08:52:59

아 그리고 센터가 없다고 하셨는데 항간의 이야기로는 파포-센터의 프론트코트를 멜로-마레로 돌린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비공개 손님 … 2011-02-25 09:14:26

베런은 어디로 갔나요?

비공개 손님 … 2011-02-25 09:46:43

아 포틀로 갔네요.

비공개 손님 … 2011-02-25 10:14:00

오잉 캐벌리어스랑 바꿨군요. 모윌 + 문이면 클리퍼스 입장에서 손해는 아닌데 리딩이 좀 불안해질듯...

비공개 손님 … 2011-02-25 11:58:34

6/ 네 본문에도 썼지만 아마레를 센터로 돌린다는거 자체가 출혈이라는거죠. 평득 26점짜리 포워드를 센터로 돌린다는 건 (물론 피닉스 시절 센터를 자주 봤었고 매리언이 포워드로 가기도 했었죠) 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댄토니와는 워낙 손발이 잘맞고 처음 해본 롤도 아닌데다 현대 농구가 특별한 센터포지션 없이 포워드로 돌려막기하는 스타일로 변해버리긴 했긴 합니다(사실 보쉬를 빅맨으로 쓰는 울엄마보단 낫다고 생각).

2/ qwer님은 쪼랩이 글써도 무시 안하셔서 넘흐만족하네요*^^* 음 제가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만 본거같은데 사실 그간 유잉 이후로 최고의 스타(단순 올스타급 말고)가 크게 없어서 굶주렸던 뉴욕팬들한테는 충분히 열광할만한 대상일듯. 열기를 보니 티켓파워도 장난 아니더군요; 센터가 예전처럼 중요한 시대는 아니라 하향세인 빌럽스만 폴이나 데롱으로 대체하면 우승을 바라볼수도 있을듯. 아 쓰고보니까 꼴리는데 얼른 주말경기 티켓 사러 가야겠네효

비공개 손님 … 2011-02-25 12:00:29

7번 저지 판매 장난 아니라던데 ㅋㅋㅋ
이번에 뉴욕 무브 아니었으면 12시즌 끝나고 하워드 폴 아무도 안왔겠죠. 닉스 현실적인 움직임이었음. 하지만 안줘도 될 걸 너무 많이 줌 ㅋㅋㅋ

비공개 손님 … 2011-02-26 12:22:37

누구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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