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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목할만한 것은 월의 미드레인지 게임입니다.
미드레인지가 약하다는 기존의 인식과 달리 10~16피트에서는 13위, 16피트~3점 라인에서는 11위로 괜찮은 야투율을 기록했으며 슛 성공률로 따지면 10~16피트에서는 카이리 어빙, 16피트~3점 라인에서는 토니 파커 정도의 미드레인지 게임을 보여줬던 것이 지난 시즌의 월이었습니다.
시도수 및 성공 개수로 따질 경우 월의 미드레인지 게임은 포인트가드 포지션 내 다섯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특히 16피트~3점라인의 장거리 미드레인지는 크리스 폴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슛을 성공시킨 선수가 바로 존 월입니다. (시도수는 폴보다 많다는게 함정입니다) 성공률은 떨어지지만 커리보다도 많습니다.
이에 대해 월의 미드레인지가 좋게 나타나는 것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슛이 적기 때문이라 반박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10~16피트의 경우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며 어시스트 받은 슛의 비중이 2할 정도로 팀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6피트~3점 라인에서는 어시스트를 받은 슛의 비중이 1할 7푼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의 슛을 스스로 만들어냈음에도 여전히 준수한 야투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도 월은 어시스트 받은 슛의 비중이 크리스 폴, 엘프리드 페이튼, 타이 로슨, 러셀 웨스트브룩, 즈루 할러데이에 이어 6번째로 적을 정도로 많은 슛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 5명의 선수 중 폴을 제외한 모두에게 2점슛 성공률을 앞서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볼핸들링을 도맡아 하면서도 이 정도의 야투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월의 낮은 슈팅 효율은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 풀업은 시도가 많으나 효율이 떨어짐 돌파는 시도는 적으나 효율이 좋음
풀업은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 아이솔이나 클러치 능력도 나쁘지 않음.
앤드원을 얻어내는 능력이 리그 5위!
3. 종료 3분전, 3점차 이내 원포제션 상황을 클러치 상황이라 할 때, 월은 총 70득점을 올렸으며 이는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야투율도 나쁘지 않고, 특히 3점 야투율은 이게 월 맞나 싶을 정도로 클러치에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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