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습니다.
번역된 분량도 상당함.
오토마타나 골렘 마도구들을 만드는
마기크래프츠먼 이라는 존재가 있는 이세계에 가서
마기크래프트 마이스터라는 먼치킨의 지식+현대지식을 가지고
깽판치는 물인데
냉정히 평가하자면 이고깽수준의 세계관이긴 합니다.
한 개인이 일국에 필적 수준이 아니라 행성의 전 국가를 쌈싸먹을 정도로
오버테크놀러지 먼치킨인데다, 사상적으로 작가의 머릿속이 좀 꽃밭이랄까
세상을 좀 가볍게 보는 경향이나 힘의 집중을 우습게 아는 부분은 있습니다
사상적으로 좀 위험하달까 고찰은 좀 부족한 구도입니다만 뭐 국내외를 제외하고
이고깽물들에게 문학작품 수준의 철학적 고찰을 요구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겠죠.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내용적으로 오버테크놀러지와 사실상 먼치킨임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나서서 다 때려부수는 양판소 라노벨과는 다르게 창작물로써의 벨런스감은
나쁘지 않아서 주인공의 장단점이 확실하고 비록 씹먼치킨이지만 완성도 있게 연재되고
있다고 봅니다.
먼치킨이라도 나름의 한계선도 정해져 있고 작품의 긴장감이나 재미를 놓치거나 과하지
않도록 호흡조절도 라노벨류 중에서는 능숙한 편이지 않나 싶은데
전투가 주가 아니라 생각이나 소재를 활용한 재미를
중세판타지의 일상생활이나 비전투적인 분야에서의
활용으로 접목해 먼치킨 물이면서도 꾸준한 재미가 유지됩니다.
무엇보다 하램물을 혐오하는 개인적 취향에 여케가 많음에도 하램냄새가 적고
로리혐오(빈유취향은 로리와는 무관한 분야임을 밝힙니다.)속성인 저가 어린여자케릭이
많음에도 로리취향의 욕구배설적 내용이 없는 것에 큰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던 점도
개인적으론 +요인으로 자리했네요.
어설프고 쓰잘데없이 조잡한 개연성으로 남주인공에게 히로인이 빠지거나 하는
쌈마이 연애씬이 없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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