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깐 19년에 본건지 20년에 본건지 햇갈려서 그냥 씁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 극장판 1편 (2편 못봄) ★★★★☆
스토리는 대놓고 즙 짜내겠다는 신파극이지만, 그만큼 충분히 재밌게봤음. 계속 즙짜면서 봤습니다.
딸한테 50년치 편지 써놓는 에피소드는 볼때마다 눈에서 즙이 나옵니다. 다만 과거얘기들은 그다지 흥미롭지않음
작화는 정말 쿄애니 클라스. 방화 전 쿄애니 작화력이 정점에 다다른 작품
치하야후루 3기 ★★★★☆
치하야후루 작가의 스토리 구성은 정말 쩔어요.
성공과 실패, 좌절을 반복하면서 주인공이 차근차근 성장하는 탑클래스 스포츠물입니다.
안보신 분들은 치하야후루 시리즈를 꼭한번 봐보시길. 다만 호불호는 갈려서 하차가능.
만화책도 사모으는데, 갠적으론 애니가 훨씬 좋더군요. 카루타 특유의 다다미 두들기는 소리, 백인일수 낭송, 카드에 따른 색감등 만화로는 구현불가능한, 애니이기에 시청할수있는 부분들이 정말 뛰어납니다.
이번 3기는 학년으로 묶어 주인공 치하야의 고딩생활 한 학년씩 진행했던 1,2기에 비해 치하야의 2학년과 3학년 사이의 애매한 기간의 얘기라 좀 힘빠지겠다 싶었지만, 치하야 대신 하라다 센세와 타이치 중심으로는 흥미진진합니다.
다만 이번에도 진행하다 3기가 걍 끝난 상태에 4기가 언제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별 반개 뺐습니다.
울려라 유포니엄 극장판 ~ 맹세의 피날레 ~ ★★★☆
1,2기에 비하면 실망. 그나마 졸면서 봤던 리즈와 파랑새보단 나았는데, 극장판의 짧은 러닝타임으론 tv판처럼 드라마를 긴 호흡으로 진행할수 없는듯. 1년동안의 얘기를 극장판 한편에 담다보니 얘기가 힘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갈등이 생길려다 너굴맨 같은 쿠미코가 그냥 정리해버리는 느낌.
극장판 두편의 주제곡인 리즈와파랑새 노래자체도 걍 그냥 그래요.
그래도 tv판으로 다시 제작할 유포니엄3기를 정말 기대했는데, 쿄애니 방화사건으로 나오기나 할런지...
사쿠라 퀘스트 ★★★☆
P.A.WORKS 일하는 여자애 시리즈 3번째작품.
하는일이 명확하고 매력있던 꽃이 피는 첫걸음, 시로바코와는 달리 이건 뭔일을 하려는겨 같은 느낌으로 접했고, 역시나 2쿨 내내 얘네가 뭘하는거야 싶게 아무 이벤트나 막 만들어냈지만, 괜찬게 봤습니다. 결말도 괜찬았고
하지만 소재자체가 별로라, 앞 두 작품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는 느낌.
그냥 볼거없을때 보고있으면 마음은 편안해집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3기 ★★★
이건 그냥 1기만 보는걸로. 안티히어로 하치만 구경잼으로 보는 애니인데 2기부터는 해결해줘도 지랄같은 찝찝함이 강해서 신나지가 않음. 그래도 결말을 내고 시리즈를 끝낸건 높게 평가합니다.
3월의 라이온 ★★★★★
만화책으로 이미 보고있는 만화이지만, 왠지 애니는 재미가 없을거같아서 안보다가 봤는데, 정말 만족입니다.
정말 잘만들었어요. 만화책을 보며 그리고 느꼈던 분위기 자체가 완벽하게 구현된 느낌
카와모토 가의 힐링뿐만 아니라 좀 힘든 얘기까지도 그 감정을 느끼면서도 편안하게 볼수있도록 잘 연출해서, 보고있으면 정말 힐링이 됨
페이트 UBW TV판/HF 극장판1,2편 ★★★★☆
어... 그 게임 그대로 잘만들었어요. 그대로라 좋네요 (페스나 TV판은...) 액션, 연출 모두 완벽했다 봅니다.
린과의 떡신이 없어서 별 하나 깎으려다 없어도 린을 꼴리게 잘그려서 반점줍니다.
어떤과학의초전자포T ★★★★
쇼쿠호 짱짱걸. 미사카미코토 패거리가 약간 질리는 감도 있었지만, 쇼쿠호가 짱짱걸이라 재밌게봄
고블린 슬레이어 + 극장판 ★★★★
웹서핑하다 겁탈당하는 장면보고 봤는데, 재밌게 봤음. 소아온 이후 게임류 판타지 병신 애니들이 온곳에 판치는 상황에서 이정도면 나름 세계관과 밸런스, rpg룰을 고심하며 괜찬게 만든듯. 중간중간 나오는 고블린의 대활약(?)도 볼맛났습니다.
이멋진세계에축복을 1,2기 ★★★
판타지계의 미나미가. 이 시리즈는 그냥 틀어놓으면 재밌게 볼순있지만, 뒤가 궁금하지도 않고, 영원히 끝날거 같지않고 계속 비슷한 얘기를 하고있을것 같음.
달링인더프랑키스 ★★★☆
올만에 메카물 재밌게 봄. 캐릭터들이 평이하긴 한데 볼만했음. 다만 주인공에 감정이입하며 보는 편인데 주인공 매력이 희박해서 매우 감점요소. 여캐들과 로봇 탑승 자세의 꼴릿함 점수줍니다.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 ★★★★
쿄애니와 P.A.WORKS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작사라 일단 찍먹이라도 해보는데, P.A.WORKS는 좀 기복이 큼. 그나마 잔잔한 일상물은 안정적으로 잘만드는듯.
-중도하차-
방패영웅성공담 - 캐릭터 매력 낮음. 초반만 재밌고 중반부턴 밸붕에 지겨운 스토리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 렘편까지 보고 피곤해서 포기. 시간 돌리며 해결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엔드리스에이트 ptsd옴
소아온 최신것 - 항마력 깨짐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 어차피 저중 한명도 안따먹을거자나
어휴 많이도 봤다 씹덕새끼.
출퇴근 길 왕복 두시간동안 매일 틀어놓다보니 꽤 되네요. 다른 해에는 퇴근길엔 거의 야구만 봤었는데, 좆밥두 야구보면 암걸릴거같아서 야구 대신 애니 봤더니 이리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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