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날이라 술먹고 들어가는길에 큰 오락실 있어서 동전이나 털 겸 들어갔는데 피규어가 막 있더라구요
이게 근데 그냥 뽑는게 아니고 받침대에 놓인 피규어 상자를 집게로 아래로 떨어뜨리는거라 뭔가 굉장히 쉬워보임
첨에 6판 500엔이길래 버리는 셈 치고 생각없이 했는데 이게 500엔 다 쓰고 나니까 쪼금만 더 하면 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1000엔짜리 바꿔서 또 500엔 넣고 한 두어번 하니까 성공함
오 신난다 근데 세번 남은건 어쩌지? 하고 있으니까 점원이 횟수 남은거는 다른 기계로 옮겨준다고 함
그래서 또 꼴리는 피규어 있는데 가서 남은횟수 + 아까 남은 동전 또 다 털고 나니까 이게 또 좀만 더 하면 될 각
그래서 1000엔짜리 바꿔서 또 500엔 넣고 한 두어번 하니까(후략)
첨에는 평소 좀 빨던 캐릭터만 뽑다가 나중에는 각 좋으면 일단 동전 넣고 보고 막 그랬습니다
이지랄 반복하다보니까 동전 바꾸려고 지갑 보니까 만엔짜리 한장 남고 돈 다 털려서 술이 확 깨서 얼른 나왔는데 양손에 이미 한가득...
숙소에선 쪽팔려서 못 까보고 있다가 귀국해서 방에서 까봤는데 오락실 뽑기 피규어가 이렇게 고퀄일줄은 몰랐네요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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