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 집주인 친구놈한테 얘기를 들은 우리는
평소 그 새끼 집을 아지트로 삼고 있던 관계로
우리가 그 방 아예 쓰기로 하고 (다시는 학교 호구들 안 들여 놓기로 딜 체결)
다 같이 청소를 하기 위해 그 놈 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오줌 페트병을 보고 존나 개쳐웃은 다음에
(차마 열어서 변기에 버릴 생각도 안 들어서 그냥 쓰레기 봉투 50리터 짜리 사서 다 쳐넣음)
그 새끼 방을 치우기 시작하는데...
이 새끼 무슨 사이비 종교라도 하는 건지
방을 청소하는데 진짜 별의별 이상한 물건이 다 나오는 거임
무슨 동물 뼈(처음에는 통닭 먹고 남은 건줄 알았는데 크기가 무슨 작은 개 허벅지 정도는 될 것 같은 것으로 보아 닭뼈는 아닌걸로 결론 내림)부터 시작해서
처키처럼 생긴 이상한 인형 (등 뒤에는 칼로 째서 솜이 다 터져있음)
등등 뭔가 정신병자 같은 물건들이 존나 많음...
그래서 아 ㅅㅂ 너는 어디서 이딴 새끼를 주워 온거냐고 집주인 친구놈 존나 갈굼 다음에
그냥 그 방에 있는 물건 싸그리 다 쓰레기 봉투에 넣기로 하고 다 집어 넣어 버림.
그렇게 대충 다 처리하고 그 방에 남아 있는 뭔가 개꿉꿉한 냄새를 없애려고 창문도 아 열고
페브리즈도 존나 뿌리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어디선가 냄새가 계속 나는 거임.
그래서 ㅅㅂ 이 새끼 도대체 뭔 짓을 한 거야... 하면서 냄새의 근원을 찾다가
이 새끼가 혹시 침대 밑에 뭐 썩은 거라도 뒀나 라고 하면서
친구 하나가 누워서 침대 밑을 살펴보는데... (또 쓸데 없이 길어져서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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