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은 모두 썬탠이되어 어둑어둑 한 분위기에서
번쩍이는 사이킥 조명 때문에
사람얼굴도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다.
여자가 더 많다고 하는데 간혹 여자들이 보이긴 하나
대다수가 남자다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주최측을 보니 연신 웃음으로 때우려는 듯하다.
홧김에 테이블에 놓여있던 와인을 마시니
갑자기 미친듯이 잠이 오기 시작한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뒤로 하고 그대로 정신을 잃는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고 일어나니
전혀 알지도 못하는 공원 벤치위에 내가 쓰러져있다.
그것도 팬티 하나만 걸친 알몸차림으로
주머니에있던 지갑도 사라지고 들고있던 가방도 사라지고 모든게 없어졌다.
간신히 집을 찾아와서 pc를 키고 알지롱에 접속하니
알지롱 파티 관련글이 모두 사라져있다.
그리고 파티에 관해 물으니 다들 그거 구라아니에요? 그런거 없었는데 라는 식이다.
어젯밤 그 왁자지껄한 남탕 파티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갑자기 똥꼬가 쓰라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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