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고? 어이쿠 이렇게 반가운 소식이. 그런데 영혼 흡수를 해야
한다고? 미친 새끼들 생각이 있냐 없냐
상대방이 인공 지능도 아닌데 어떤 흑마법사가 대결 도중
빨랫줄 걸 정도로 여유롭게 하냐? 만약 흡수 시도했는데 시전
끊기고 역습당하면? 대규모 전투에서는 전선이 계속 움직이는데
그 와중에 허점을 드러내는 것도 모자라서 위치 광고까지 하면서
영혼 흡수를 해야 하나? 영혼의 조각이 에픽이야, 그렇게 힘들게
얻게? 상대방이 어지간히 또라이가 아니면 하나 죽이면서
최소한 영혼의 조각 하나는 쓰는데(용개도 3 ~ 4개씩 팍팍 쓰잖아)
그냥 공짜로 하나 주면 안되나? 일정 피해 이상 주면 자동으로
조각이 나오게 하면 대규모 전투에서도 형평성이 맞을 거 아닌가?
존나 흑마법사를 위한 것처럼 위장하고서 엿을 먹이네 개새끼들
그리고 흑마법사가 뭐가 대단하다고 변변한 위기 대비 기술
하나 안 주는 건지. 공포? 현혹? 아직도 공포와 현혹을 활용하라고
하는 새끼는 찌그러져서 엿이나 먹고. 특정 소환수 없으면 쓰지도
못 하는 희생? 특성 점수 21점, 효과 제대로 보려면 그보다 많이
투자해야 하는 피로의 저주? 마법사는 얼음 회오리로 뿌리치고
점멸로 튈 수 있고 그래도 따라오면 변이해 버리면 그만인데,
사제는 15초 간격으로 피해 900 흡수하는 보호막을 칠 수 있고
즉시 시전 가능한 공포 기술이 있는데 흑마법사는 뭐 제대로 걸리면
죽어야지 썅. 오히려 그렇게 위기 상황 타파가 비교적 쉬운 마법사와
사제의 1단계 특성에 적을 기절시키는 것(충돌, 의식 상실)이 있지
흑마법사는 겨우 이동 속도 50% 낮추는 것(재앙의 여파), 그것도
2단계에 있더라 하하 존나 어이 없어
용개가 3편 본 사람이 '재앙의 여파 좋냐?' 하고 물으니까
'피로의 저주 없으니 그거라도 믿어야지' 하고 답했어 미친 새끼들아
존나게 안 터지는, 터져 봤자 이동 속도 반 낮추는 걸 믿으래
이게 말이 되냐고 대체? 이제는 언데드 도적이 뒷치기하면 저항도
안 함. 아무리 무적 물약이나 자유 의지의 물약 처먹어 봤자
뒈지니까. 그냥 미리 윤회 걸어 뒀다가 한 번 양보해 주고 방심할 때
벌떡 일어나서 상대하는 게 나아 물론 이것도 승률이 높지는 않지만.
하도 난도질을 해대서 흑마법사 수 존나 줄어서 점점 로열 클래스가
되는 게 나쁘지는 않은데 적당히 좀 하지 응? 누구 말마따나
확 공포를 삭제해 버려라 차라리 공포 같은 건 원래 없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방도를 모색하는 게 훨씬 마음 편하겠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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