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복귀해서 와우를 하다보니 쐐기가 넘나 잼나서
미친듯이 쐐창남이 되어(...) 쐐기만 신나게 돌고 있습니다.
이게 쐐기돌 돌다 느낀게, 저단이야 별 생각없이 해도 되지만
쐐기돌 시스템 자체를 잘 몰라서 입문을 겁내시는 분도 있고
그냥 돌면서도 고단의 공략을 잘 몰라 난해함을 느끼시는 분도 꽤 있더라구요.
이런분들을 위해 글을 적어보게 됐고...
부족한 부분은 추후에 추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쐐기돌 시스템의 간략한 이해
아마 망겜3를 해보신분들은 이해가 빠르실텐데
기존의 일반-영웅-신화 난이도의 5인 인던을 '강화' 해서 높은 난이도로 가는 겁니다.
신화난이도가 실질적인 '1단' 쐐기던전으로 취급되며
신화난이도 이상의 아무 던전을 돌면 2단돌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쐐기던전은 정해진 클리어타임이 있으며, 쐐기돌은
3상자로 클리어시 +3 / 2상자 제한시간 클리어시 +2 / 1상자 클리어시 +1
제한시간 내에 클리어하지 못하고 초과달성시 보상은 1상자 / 돌은 '소진' 상태가 되며
소진된 돌은 다시 클리어시 보상은 받지 못하고 돌이 살아나게 됩니다.
2. 강화시스템의 이해
쐐기돌은 '3단계' 마다 주간 강화가 됩니다. 예를들어 다음주 "무리-괴저-폭군" 의 경우
1,2,3단계에는 강화효과가 없이 단계에 따른 몹 강화만 됩니다.
4단계부터는 '무리' 효과를 받아 4,5,6단계에서는 무리 효과가 적용되며
7단계부터 7,8,9단계까지는 '괴저'가 추가되어 '무리, 괴저' 효과를 받습니다.
10단계부터는 '폭군' 이 추가되어 무리괴저폭군의 3가지 강화효과가 모두 적용되며
이후 단계는 모두 해당 강화효과가 적용되어 단계별 강화가 적용됩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거의 기본적인 내용이고
https://namu.wiki/w/%EC%90%90%EA%B8%B0%EB%8F%8C
를 한번 읽어보는 걸로 (...)
중요한 건 3가지 강화가 모두 적용되는 10단계 이상에서 반드시 아셔야 할
몇가지 중요한 내용들을 써 보겠습니다.
1. 파티구성
'그냥 대충 템렙만 높으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네 맞아요...그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상성을 씹어먹는 템귀들이 아닌 기준이니까요....
일단 탱커별로 특성이 있는데
단단하며, 자생이 강한 곰탱 / 특성에 따라 아주 단단하거나 딜이 세지는 전탱
탱커중 광역딜이 가장 강력한 보기(두부) 정도가 쐐기에서 선호되는 탱커입니다.
특히 변덕주간에는 탱커들이 어글잡을때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은 편인데
그나마 딜이 세서 어글을 잘 잡아주는 보박이 변덕주간에 선호되는 편입니다.
왜 수도나 죽탱얘기가 없냐구요?
일단 저 둘은 좀 보기가 힘들고... 수도사는 한방뎀에 즉사가 안 나는 덕분에
초고단에서 선호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잘 쓰지 않는 편이고
죽탱은 발도 느리고 좀 애매해서 스펙이 좋은게 아니면 선호되는 탱커는 아닙니다.
악탱은 그냥 음...저도 본 적이 거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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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같은경우는 복술>회드>>>>>>기타힐러>>>>>>>>>>>>>>>>>>>>>>수사
정도가 쐐기에서 선호되는 힐러입니다.
스턴, 천폭, 정고토 등 다양한 유틸기와 강력한 힐능력에 블러드까지 있는 복술갓이
쐐기에선 가장 선호되는 힐러고
5명 모두에게 도트힐을 감아서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한 회드도 선호되는 추세입니다.
단일힐 능력 자체가 강력한 신기도 나쁘지는 않는데 과잉/화산주간에 굉장히 고통받는
힐러중 하나라서 신기 신사는 쐐기에서 그다지 선호받는 힐러는 아닙니다.
운무는 마나소비가 너무 심한 점이 아쉽고, 수사가 신청하면 그냥 거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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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는 단일딜 강한직업+광역딜 강한2명의 구성이 보통입니다.
이 둘 모두 강한 악마사냥꾼이 실질적으로 쐐기에서 최고의 딜러중 하나입니다.
근딜중에서는 광역스턴이 있는 전딜도 굉장히 좋은 구성 중 하나입니다.
아즈샤라의 눈을 빠르게 클리어하고자 한다면, 막넴에서 마격을 계속 넣을 수 있는
전딜을 반드시 한명 데려가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2광역딜 딜러가 있다면 암살도적도 나쁜 선택지가 아닙니다.
다만 광역딜 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오히려 쐐기에선 무법도적도 환영받기도 합니다.
보기는 힘들지만, 냉죽도 굉장히 강한 근딜이고 죽손이나 정배 등
생각보다 쐐기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좋은 딜러로 꼽힙니다.
원거리중에서는 블자가 사랑하는 법사와 조드, 흑마정도가 굉장히 좋은 캐스터딜이며
지진과 강력한 광역딜링을 보유한 정술도 아주 사랑받는 캐스터딜입니다.
단일딜이 강하며 광역스턴을 보유한 암사도 좋은 구성이 될 수 있습니다.
사냥꾼도 쐐기만 놓고 보면 굉장히 좋은 딜러입니다.
특성에 따라 전부도 가능하고 쐐기던전 특성상 사냥꾼의 유틸성이 꽤 부각되죠.
2. 공략숙지
쐐기돌에서 중요한것은 '클리어타임 내 최고의 효율을 내는 공략' 입니다.
간혹 "어 내가 아는거랑 다르게 가는 탱커가 있는데...?" 싶다면
그 사람은 정말 신기하게 잘 하는 탱커 아니면 트롤러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들 한번쯤 돌아보셨을 루트는 대부분 해당 쫄몹 숫자를
거의 100%에 딱 맞춰 클리어하는 루트이며 블러드 타이밍이 넴드에 맞게 돌아옵니다.
예를들어, 행복의전당에서 2/3넴 가는길에 미리 쫄을 다 정리해버리는 탱커가 있다면
몹을 잡는 %는 딱 맞춰 채워지겠지만 2넴 3넴을 잡고도 블러드쿨이 돌이오질 않겠죠.
탱커뿐만 아니라 딜러가 이 구간을 숙지해야 하는 이유는
'해당 루트로 진행' 시 각 쫄이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
어떤 스킬을 사용할 때 아픈지, 혹은 나에게 딜이 들어오는지
나는 쿨기를 어떻게 배분해야 효율적으로 이 구간을 지나갈지 등입니다.
고단을 많이 경험하지 않으신 분들이 쫄구간에서 의외의 폭딜을 맞고
생존기를 안 올리셨다 급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쐐기는 단순한 딜능력 뿐만이 아니라 캐릭터의 모든 스킬을 활용해서
본인 능력을 100% 발휘해야 시간에 맞게 클리어하도록 구성된 던전입니다.
반드시 해당 던전의 공략을 숙지하며, 해당 주간 강화효과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아주 쉬운 예를 들자면,
넬타리온의둥지에서 '투척병' 은 타겟팅을 해야만 대상자 반대편으로 날아갑니다.
고로 투척병을 타겟잡지 않고 다른몹을 찍고 광을 치면 해당 몹은 제자리에 이쁘게 모이죠.
3넴가는길에 유충에 스턴기를 넣는거라던가..
이런 세세한 공략은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3. 쐐기돌 셋팅
쐐기돌은 레이드와 특성부터가 다른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없이 레이드특성을 찍고 쐐기로 그냥 오시는분들도 굉장히 많은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비교일 순 있습니다만,
예전 명점템 있는 시절에 '탄력템 하나 없이 전장에 오는' 것과 비슷합니다.
같은 캐릭터로도 더 효율적인 탱딜힐을 할 수 있는데 안 하는거니까요.
쐐기돌을 재미나게, 또 여러 번 돌고자 하신다면
쐐기던전에서 효율적인 특성을 검색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전설템도 레이드에선 노답취급 받는게 쐐기에선 굉장히 좋은경우가 있습니다.
상향되서 평가가 많이 달라지긴 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세푸즈.
레이드에선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습니다만 쐐기에선 갓갓전설 중 하나죠.
이속증가 효과인 스베누도 비슷한 의미로 굉장히 좋은 쐐기전설로 취급받습니다.
아, 물론 필요하니까 드시란 얘기는 아니구요.
또한 어느정도 고단에서는 영약+음식도핑에 지힘or옛전쟁물약도 물마시듯 먹는게
당연한 거라서... "이정도면 클리어하니까 아껴도 되겠지" 라는 생각보다는
내 투자로 유물력을 얻는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나의 도핑과 강화가 파티를 더 빠르게 클리어하도록 이끌어 줄겁니다.
대략 이정도만 숙지하시고 쐐기돌 던전에 입문하셔도
당신은 이미 훌륭한 글로벌 쐐기러입니다.
다음에 글을 쓰게 된다면 한단계 더 나아간,
'같이 돈 파티원들이 친추를 하고 싶어지는' 고오급 쐐기인력의 길로 접어드는
던전 공략을 써보고 싶네요.
여러분..쐐기돌아요..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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