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 따라 주축 멤버들이 중년탐정 케빈준치가 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서 흥미가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서 게임 접는 사람도 많죠. 평균적으로 따져봤을 때 '흥하는 길드'가 아닌 건 맞아요. 근데 제 입장에선, 단순히 길드에 사람이 많고 길드레이드도 자주 가고 그러는게 흥하는 길드의 전부는 아니거든요.
어차피 세기말에 사람 거의 없는거야 매 확장팩때마다 그래왔던 사실이고, 새 확장팩 초기 되면 또 올드비 영감님(aka.케빈준치)들 복귀하면서 개재밌게 게임 하다가 또 세기말쯤 되면 다들 접고 딴거하고 하는 반복을 역사가 증명합니다.
야옹스에 있는 우리가 흥하고 재밌고 야옹스 사람들 좋다는데 왜 흥하는 길드 못흥하는 길드로 나눠서 야옹스가 흥할 일은 앞으로 없을거네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또 더 근원적인 문제로 가서, 밑에 댓글로 오리지날 짭 따지는 건 좀 너무나가신 것 같긴 하지만 예전부터 야옹스 가입 관련 글 올라오면 밑에 하호 멍멍스 분들 몰려가서 '으이그 하호로 오셨어야죠!' 라던가 '다들 하호로!' 이런 댓글 달리는거 솔직히 좀 불편했는데요.
먼저 원인 제공 하신거 그쪽 분들 아닌가 싶네요. 지금 하이잘호드 멍멍스가 사람 많고 활동 활발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야옹스 가입하겠다는 사람한테까지 하호로 왔어야지 이런 말 하면 지금도 안 접고 야옹스에서 겜하는 사람은 뭐가 됩니까?
야옹스는 길드마스터 따로 안 정하고, 그때그때 접속률 제일 높은 사람이 길드장 합니다. 길드가 오래 존속되면서 게임 접었다 폈다 하는 사람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생긴 전통이고요. 지금은 저기 댓글로 논란되신 Djmumpi(하스카시)님이 거의 혼자 늘 접속하고 계시네요. 그 분이 그런 댓글 보고 기분 좋았을까요?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밑에 나베님이 쓰신 글에까지 비아냥으로 점철된 댓글 남기시는 것 보고 짜증이 나서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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