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명이면 엘윈 숲에만 1000명 들어가야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_-
클베 해 보셨으면 1000명이란 숫자가 와우에서 얼마나 큰 지 아실 겁니다.
클베 때 2000명 이상이 있어도 괜찮은 건 그래도 골고루 퍼져 있어서
부하가 덜 걸렸던 건데 그게 되지 않으니 서버가 븅신이 되는 겁니다..
한 지역에 몰리면 서버 내에서 계산해야 되는 게 너무 많아지니까요.
간단하게 타겟팅만 생각해도 노스샤이어에 300명이 있다 그러면 300명
중 한 명마다 300명의 타겟팅 거리를 다 계산해야 합니다. 300 x 300
.. 90000번이죠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거. 이게 60명씩 5지역으로
나뉘어 진다면 18000번. 5분의 1입니다. 30명씩 10지역이면 9000번.
10분의 1이죠. 와우가 인스턴트 던전이라는 방식을 쓴 것도
물론 보스 몹 등의 문제가 있지만 일단은 최대한 서버의 무리를
줄이려고 한 노력의 일환일 겁니다.
비벤디가 15만장 뿌릴 때만 해도 한 동접 5만명 이상을 생각하고
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이 새끼들 제대로 꼴통이네요
지금까지 화제가 되었던 게임 중에 그런 진통을 안 겪은 게임이 없건만
안이하게 서버 20개도 안 열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_-
짧은 오베 기간 동안 얼마나 와우로 이용자를 끌어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많이 남아야 1/5이 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오픈베타족들이 괜히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오픈베타족이었습니다..)
비벤디는 아마도 이거 대충 계산하고 있을 겁니다. 현재 동접 20만명이라
치면 그중에 끽해야 4만명 남을 거라는 걸. 그래서 서버를 처음부터
많이 열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너무 많이 열었다가 유저 다 빠져나가면
비벤디 입장에선 엄청난 손해-단순히 서버 비용 뿐만 아니라
오픈 베타에서 와우의 매력을 느꼈으나 서버에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서 다시 키우기는 그렇고 해서 결국 와우를 하지 않을
상당수의 사람들에 대한 기회비용까지-를 입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근데 이 병신 새끼들아 그렇게 하면 오픈베타 상황에서 테스트가 되니?
이 똘추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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