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에게 뒷치기로 누우신 걸 시작으로 비열한 호드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카누 님이 아이언포지에서 날아가고 얼라이언스가 뭉쳐서 호드
뒷치기 부대를 작살내 버리고 해머폴을 짓밟았습니다. 전 그 당시
스트라솔름에서 남작 리븐데어(62+)를 잡고 있었음. ;;;
한 시간 정도 지나고 스트라솔름에서 나와서 바로 아라시 고원으로
날아갔습니다. 그 때는 이미 얼라이언스도 흩어져서 카누 님과
야무치 님이 쓸쓸하게 아라시 고원을 방황할 때였지만 셋이 다시
뭉쳐 해머폴을 쳤습니다. 레벨 60 전사 둘과 46 성기사 대
레벨 60 전사 하나와 기타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다양한
직업 대여섯 명, 게다가 경비병의 싸움이었지만 해머폴은
말 그대로 '짓밟혔습니다'. 마침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대규모로
붙은 바람에 해머폴에는 지원군도 오지 않았습니다. 비열한 호드는
경비병들조차 무참히 썰려서 자신을 지켜 주지 못한다는 걸
알 수밖에 없었습니다. 호드에 다행히도 뒤늦게 레벨 60
마법사가 합류하여 전력에 약간 보탬이 됐지만 얼라이언스에도
레벨 57 마법사가 끼어 그나마도 다시 상쇄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얼라이언스에 다시 레벨 56 전사가 끼어 확실한
전력의 우위를 점하고 해머폴을 밟은 다음 철수하려고 하였지만
마침 얼라이언스 대 호드의 무식한 규모의 전투 때문에 서버가
맛이 가서 다시 접속한 다음 달려 드는 해머폴의 경비병을 모두
도륙하고 확실한 승리를 확인하면서 힐스브래드 구릉지 전투에 끼러
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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