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브라질 축구스타였던 소크라테스(50)가 지천명의 나이에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소크라테스는 최근 잉글랜드 아마추어 지역 리그(노던 카운티스 이스트 디비전) 소속의 가포스 팀과 계약, 다음달 21일 홈에서 열리는 태드 캐스터 앨비온 팀과 복귀전을 갖는다.
가포스는 잉글랜드 북부 리즈 인근에 위치한 소도시로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이 있다.
소크라테스의 계약 기간은 한 달이며, 계약금 등은 일체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크라테스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과 86년 멕시코 월드컵에 미드필더로 출전, 지코(현 일본대표팀 감독)와 함께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다.
의대를 나온 인텔리 축구선수로 장신을 이용한 헤딩슛과 발군의 슈팅 능력을 갖춰 90년 은퇴할 때까지 큰 인기를 누렸다.
가포스의 시몬 클리포드 구단주는 “가능할 것 같지 않았던 일이지만, 브라질 축구의 전설로 불리던 소크라테스가 우리 팀에 왔다.
그는 우리팀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만큼 아직도 몸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클리포드는 “당초 그에게 한 수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본인이 직접 뛰겠다고 제안했다”며 “그는 돈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클리포드는 내년 시즌에는 80년대 소크라테스와 함께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카레카도 가포스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차붐도 한 2~3년 몸좀 다시추스리면 k리그 나와서 한골정도는 넣을꺼같은데..
다른 감독들처럼 배가 나오지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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