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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이 아테네올림픽(8월11∼28일·그리스)에 출전하지 않고 아시안컵(7월17일∼8월7일·중국)에만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2일 "박지성이 오는 5일 낮 12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당초 박지성은 4일 네덜란드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대표팀이 있는 파주에서 훈련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며 전격적인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인트호벤은 지난달 29일 "박지성을 아시안컵에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7월5일까지 네덜란드로 돌려보내라"는 구단의 공식 의견을 협회에 보냈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대전에서 훈련 중인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박지성의 행보는 올림픽보다는 아시안컵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협회는 박지성의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힘들어짐에 따라 에인트호벤 거스 히딩크 감독(58)에게 특사를 보내 박지성 차출을 다시 한번 부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협회 국제국의 한 관계자는 "유로2004가 끝나는 대로 국제국 관계자가 네덜란드로 건너가 히딩크와 만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올림픽팀 김호곤 감독(53)은 "박지성의 합류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결국은 순리대로 풀릴 것이다"고 말했다.
전광열 gidday@hot.co.kr기자 ⓒ[굿데이 07/02 23:5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지막에 김호곤 감독 겁내 웃김 ;;;;;;;;;;;
"결국은 순리대로 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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