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오쿠보 요시토(23, 마요르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오쿠보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원정경기에서 레알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 강호를 맞아 90분 풀출전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량을 맘껏 선보였다.
마요르카는 오쿠보의 활약으로 강호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2-2로 비기며 19위를 지켰다.
오쿠보는 0-1로 밀리고 있던 후반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려 동료 가르시아의 헤딩골을 도운 데 이어 1-2로 밀리고 있던 후반20분 동료의 오른쪽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오쿠보가 마요르카에 귀중한 1점을 안겼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의 데뷔전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오쿠보의 데뷔골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오쿠보가 데뷔전에서 1골1도움의 활약으로 승점 1점을 빼앗는 원동력이 됐다"며 "데뷔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히 어필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2003년 9월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후 17개월째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한 '미꾸라지' 이천수(24, 누만시아)도 큰 자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솔직히 오쿠보보다야 이천수가 훨씬 나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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