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라인 2005-01-07 11:39:39]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레알 마드리드 탈출이 뜻밖의 암초를 만나 표류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감독 반데를레이 룩셈부르고는 모리엔테스의 이적을 '적을 돕는 일'로 규정하며 최근 리버풀과 올림피크 리옹 등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는 모리엔테스의 이적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재 모리엔테스는 리버풀의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선수 본인 역시 리버풀 이적에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지브릴 시세가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으로 시즌 전체를 날려버린 리버풀로서는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리버풀은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모리엔테스의 보강을 절실히 원하고 있으며, 모리엔테스도 호나우두, 라울 곤잘레스, 마이클 오웬 등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룩셈부르고는 모리엔테스가 자신의 구상에 포함되어 있다며 모리엔테스의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추진하고 나섰다.
반데를레이 룩셈부르고 - "나는 라이벌이 전력보강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리엔테스가 리버풀로 가는 것을 우리 스스로 적을 도와주는 행위일 뿐이다."
"나는 모리엔테스와의 면담을 통해 그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볼 것이다."
"그 후 구단 수뇌부와 만나 모리엔테스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이미 리버풀은 지난해 12월 모리엔테스의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구체적인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를 요구하고 나서는 바람에 협상은 결렬된 바 있다. 이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모리엔테스의 거취를 놓고 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 것이다. 과연 이번에는 그들이 '모로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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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 선수 끌어모으는 목적이 타팀못가게 하려는것이란게 이글로서 좀 보임
개인적으로 저딴거 제일 맘에 안듬..사실 모리엔테스 리버풀로 보낸다고 레알한테 손해될거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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