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측정해보니까 걍 대충 11초쯤 나옴.
한번도 육상을 배워본적 없는 애가 11초대가 나오니 학교가 발칵 뒤집어져서
얘를 육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학교로 전학을 보내냐 아니면 우리가 키우냐 난리법석이다가
결국 나름 좀 유명한(몰랐는데 나중에 대회나가서 보니까 다른 학교 감독들이 다 인사했다고)
사람 하나 모셔서는 기록을 다시 측정해보니 진짜 11초대가 나와서
얘를 중심으로 학교에서 나름 운동좀 한다 하는 애들 뽑아다가 육상부를 하나 만듬
(겨울에도 연습하라고 비닐하우스 같은거 만들어주고 암튼 난리였음)
저도 13초대 쯤 나와서 반대표로 뽑혀서 나가서 뛰었었는데 5명 뽑는데 6등인가 7등해서 떨어짐.
근데 그때 붙었던 애들 뭐 달리기만 한게 아니라 막 투포환하고 멀리 뛰기하고 그랬다던데
암튼 저 난리를 보면서 쟤는 나중에 올림픽에서 보려나 싶었는데 개뿔;;
존나 난다 긴다 하는 새끼들이 다 모이는 곳이라 그런가 그 후로 한동안 뭐 육상 기사 뜨면
걔 이름 보이나 유심히 봤었는데 어디 8등 했다는 기사도 본적이 없는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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