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1년 6개월 정도를 일하면서 여자를 만났는데
길면 3달 짧으면 1달...
그래도 1달반 이상 여자친구가 없었던 적은 없었죠.
그러다가. 최근에 만난 여자친구.
많이 힘들었습니다.
같이 가슴 아프기도 아파보고.
다치기도 많이 다쳐보고
.
어느날 그아이가 술에 잔뜩 취해 얘기를 했습니다.
'나는. 중학교때 성폭행을 당했다. 나의 쌍둥이 남동생이 학교에서 말하는 소위 일진 그룹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서 집에 혼자 있던 나를 범하게 하였다.
처음엔 2, 3명 이었지만 나중에는 6~7명이 우르르 몰려와 구경도하고
돌아가면서 했다
나는 더러운 년이다. 오빠 같이 착한사람 만날 자격 없다
이래도 내가 좋냐?'
라는 고백을 하더군요.
저에게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 같았습니다.
그런데 더욱 충격이었던것은
한날 엄마한테 말을 했는데..
엄마가 하는 말이
'이 년이 내가 자는 침대에서 그짓을 해?'
라며 혼을 냈답니다.
물론 만난지는 한달 정도 밖에는 안됬었지만.
밤일을 하는 저로써 잠을 자는 시간을 혹은 아예 잠을 자지 않아가며
만날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살의를 느꼈어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죽이고 싶다. 라는 생각
아..................
그게 저에게는 트라우마가 됬어요
누군가를 만나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도.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 하는데.
내 가슴 속 깊이.. 아니 내 가슴의 세포 하나하나가
그아이에 대한 표정, 행동, 웃음소리 등등의 것들로 이미 도배 되어버린것 같아요.
진짜 사랑이었나봐요.
그런데 그 아이는 아니었나봐요.
결국엔 전 잘다니던 일도 때려치우고
백수 입니다.
가진건 없습니다.
돈? 없습니다.
가진거? 오토바이 한대? 끝
이제 25살 이네요
그일 이후로 4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살도 많이찌구.
그렇습니다. 전 병신입니다.
고로 난 알지롱을 합니다.
알지롱 사랑해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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