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아니요.
지원자1 : 내 좋아합니다. 조기축구도 하고 있습니다.
개발팀장 : 혹시 자전거 타는거 좋아하나?
나 : 네 좋아합니다. 집에 신문 볼때 받은 자전거 매일 타고 있습니다.(뭐라도 하나 좋아한다고 해야 할 분위기)
지원자1 : 자전거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탈 줄은 압니다.
둘다 합격!
그리고 첫 출근 한 주 금요일에 회사 워크샵으로 가산디지털단지 -> 자라섬 까지 자전거 타고 가서 1박하고 다들 자전거 타고 집에 감.
난 도저히 못 가겟다고 돌아오는길에 도중에 전철타고 집에감.
미친 회사였음...
다들 자전거에 미쳐서.... 선인 한명은 회사 사무실에 자전거 정비공간을 만들어놓고 다른 직원들 자전거 다 고쳐주고 요청받으면 커스텀으로 자전거 조립해주고 했음.
사무실에 다들 각자 자전거 주차자리 있었음.
맨날 야근 하고 출근 정시에 하는데... 자전거 타고 출근 하면 늦어도 뭐라고 안함. 아예 근처 헬스장에서 샤워도 하고 오라고 하면서 뿌듯하게 쳐다봄.
점심시간에 한번씩 자전거 타고 남한산성가서 국수 먹고 오기도 하고... 2~3시간씩 한강 라이딩 하다 오기도 함.
IT 정보보안관련 회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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