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것이라곤 자존심, 자만심, 꼰대기질 뿐인 대기업 회장 최 모씨.
연루된 사건으로 구속수감되게 되는데
그의 뺑끼통과 창문을 제외하면 한 점 희망도 없는 처절한 감방 생존기!
힘든 수감 생활준 감방 방장 모씨와 싹트는 묘한 연정으로
최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뒤를 헌납하게 되고,
짝꿍이 된 그 둘을 시기하는 세력을 물리치고 꿋꿋이 살아남는다.
하지만, 모범수로 먼저 출소하게 되는 방장.
님 없는 감옥소에 다시금 볕이 사라져가고.
최의 돈과 권력을 바라보고 모여든 파리같은 자들에게 둘러쌓인 최는
물질 만능주의의 세상에 회의를 느끼며 남은 형기를 마치고 무사히 출감한다.
출감 후 쌓인 재물로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
수소문 끝에 울산에서 조선소 노가다를 뛰고 있다는 방장을 찾아낸 최.
그는 과연 앞으로 어떤 사랑으로 이 풍진 세상을 해쳐나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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