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볶음밥에 짜장같은걸 부워먹는건
볶음밥 자체는 맛이 없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맛있는 볶음밥은 그냥 볶음밥만 먹어도 활홀경.
집에서 만들어봤는데요- 제가 먹어본 중식당 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맛있었음
1. 재료: 청주, 대파, 양파, 계란, 소금, 후추
재료가 엄청 간단하죠? 그런데 이게 진짜 어렵습니다. 만들면 맛이 매번 다름
2. 만드는 법
1) 양파를 잘게 썰어서 볶습니다. 계속 볶습니다. 갈색빛이 난 이후에도 열심히 볶으면 타지 않고,
단맛이 점점 살아납니다. 청주도 넣습니다. (단맛)
2) 파를 같이 넣고 볶습니다. 파는 너무 볶으면 썩은 것 같은 비주얼이기 때문에 적당히. (파향)
3) 계란을 넣습니다. 계란이 적당히 반숙 정도가 될 때 식은밥을 넣고 빠르게 볶습니다.
포인트는 계란이 밥알을 코팅한다는 건데 너무 오래 볶으면 퍽퍽해지고, 짧게 볶으면 눅눅해집니다.
4) 소금과 후추미량으로 간을 맞춥니다.
3번에 한 번정도 '대성공'이 뜨는데요. 진짜 존나 맛있습니다.
씹을 수록 단맛이 밥 한톨한톹에서 베어져 나오는데 - 재료가 워낙 간단해서 느끼하거나, 조잡한 맛도
없고, 정말 '뭐이리 맛있지???'라는 경탄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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