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체인에 의한 사회구조 변화가 중요한 것인데 화폐라는 것에만 집착해서
다들 말하는 것 같아 답답해서 글써봅니다.
탈중앙화에 의한 혁신모델로 가장먼저 꼽을 수 있는것이,
우버나 에어 비엔비가 될 것인데 얘네들은 관리의 탈중앙화를 시킴과 동시에
수익을 개인에게 분배하는모델이라 유시민 작가가 그렇게 좋아라 하는
튜울립 버블보다 더 심한 속도로 성장을 했습니다. (페이스북 주가 보셨나요?
상장후에 몇년동안 우상향입니다. 튜울립 버블보다 더 미쳤다고 생각안하십니까?)
하지만 플랫폼은 중앙화 되어 있어서, 지네들 꼴리는데로 운영을 할 수 있다는데
탈중앙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블럭체인의 경우는, 아예 플랫폼 자체를 블럭체인 위에서 구성함으로 인해서
운영자가 마음에 들지않으면 하드포크해서 새로운 블럭체인을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참여자가 그 운영권한을 가질수 있다는 부분에서 혁신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수익도 모든 참여자가 나누어 가지게되고 그에 따른 보상의 형태가 코인이구요.
예를 들어 네이버를 블럭체인상에 구현해놓고, 네이버의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코인을 보유한사람들 과 채굴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용자들의 합의에 의해
하드포크를 실행하여 똑같은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상기 모든 그룹의 합의에 의해 이전 데이터들도 계승이 될 수 있게 되겠죠.
즉 수익모델의 탈중앙화 + 운영의 탈중앙화를 꾀하는게 현재의 블럭체인 기술이
가져다 줄 사회구조의 혁신이고, 마음에 드는 플랫폼의 코인을 구매함으로서
그 공동체에 참가하게 것이고, 이 공동체의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의 양을 보고
코인의 가치가 정해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성장중에 있으니 가격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서 사용자수가 엄청나게 많아지면 강한 하방경직성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즉, 공통된 화폐를 사용하는 커뮤니티의 참여자수 증가 -> 부가가치의 증가(네이버라면
검색량 증가, 블로그 페이지 증가, 트래픽증가, 빅데이터 판매량 증가등등)
-> 코인가치의 증가 -> 참여자에게 코인 분배 -> 돈된다는 소리 듣고 참여자수 추가 증가
-> 코인가격의 하방경직성
자신의 커뮤니티(플랫폼상)의 활동 자체가 자신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선순환을 낳게 됩니다.
지금이나 한화 거래소가 필요하지 나중에는 한화 거래소는
필요없고, 내가 원하는 커뮤니티에서 사용화는 화폐로 교환하기 위한 거래소만
존재하게 될 것 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자체 코인으로 물건도 손쉽게
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쓰비시 은행이 거래소를 만들고 자체 코인 발행한다고
하면서 가격변동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것 때문입니다. 모든 코인들의
기축통화로서 움직이겠다는 겁니다. )
이전까지는 네이버 사용자들은 자신이 올린 글이나, 사진이나, 데이터들이
자신에게 돈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상업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 있으나, 대부분은 비영리, 취미활동입니다. 네이버는 여러분이 발생시키는
부가가치를 빨아들이고, 여러분이 보고싶지도 않은 광고를 줄기차게 내어 보내고 있죠.
이에 반해 탈중앙화된 모델에서는 자신들이 발생시킨 부가가치를 자신들이
가져갈 수 있고,(스팀의 경우 글을 쓰고 좋아요 같은 것을 많이 받으면 보상이 주어짐)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좆같으면 개발자 꼬셔서 하드포크 ㄱㄱ
하면되기 때문) 사용자와 운영자들의 민주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물론 여러분이 발생시켰던 부가가치를, 네이버나, 페이스북등이 가져가는 엄청난 부가,
사용자들에게 분배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미디어에서 화폐로서의 기능에 너무 집착하여 백해 무익이니 이런소리나 해대는걸 보면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압권이었던 부분은 기술을 몰라도 비판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였는데
이런사람하고 무슨 논의를 한다고 방송에 내 보내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페이스북이 자체 코인을 연구한다고 합니다. 곧 스팀처럼 좋아요를 많이 받은
글에는 보상 코인이 주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자체 커뮤니티가 엄청나게 커서, 자체적으로 코인으로 물건도 살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한국에 한화 거래소가 있고, 페이스북코인이 상장한다고 한다면,
페이스북에 글 좀 적었더니 밥값나오더라
라는 시대가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탈중앙화에 의한 부의 이동에 대해 대중들이 열광하는 것이지
코인 자체에 열광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트레이더들이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회 구조 혁명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아 안타까운 부분이
많습니다.
잡담 | 809명이 읽었어요. 3.144.6.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