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자들의 도시

원작과 같습니다.

아무래도 2시간에 담을려다보니,

영화시간상 원작에 있는 부분을 없애는 정도의 각색을 했고,

그래서 그런지 영화자체만 보자면 개연성없는 플롯의 연속입니다.

누군가는 감각적인 연출이다 할수 있겠지만,

이런 연출은 영화를 느끼는 관객들의 상상력 또한 끊기기 마련입니다.

이 영화는

원작을 옆에서 읽어주며, 책에 나온 배경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쩌면,

소설을 보면서 상상했던게 더 영화같다고 느낄수도 있겠죠.

워낙 유명한 소설이니 이정도 옮긴것도 대단하다 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충분한 소재를 가지고 재능있는 감독과 제작진, 연기력 빼어난 주조연들의 결과물이라기엔 실망스럽습니다.(줄리안 무어의 연기는 기대 이상입니다.)

덧, 책을 읽어보지 않은 분이라면 안읽고 가셔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잡담 | 1340명이 읽었어요. 18.119.137.76

비공개 손님 … 2008-11-21 09:57:19

장미의 이름도 그랬고 향수도 그랬고..

비공개 손님 … 2008-11-21 12:49:28

진짜 향수는 책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날려버려서
이게 뭐하자는 영화인가 싶었는데...
나는 전설이다도 그렇고 뭔데 소설 원작 영화들이 다 애매하네요;

비공개 손님 … 2008-11-22 23:04:12

저는 원작 읽어 보지 않고 영화만 봤는데
빡쳐돌아서 이거 보자고 한 후배 막 까고 싶을 정도였네요 *^^*
개인적으로는 아주아주아주아주 실망스러웠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08-11-23 18:24:13

향수는 나름대로 포스가 좀있지 않았나요? 물론 책이 더 좋았지만.

눈먼자들의 도시는 티비 영화로 나왔어도 괜춘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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