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도쿄!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 봉준호

세 감독들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단편들이었는데

솔직히 마지막 편이라서든가 아오이 유우가 나온다는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봉준호 감독 작품이 제일 인상깊었네요. 다만 앞의 두 작품에 비해

내용이 좀 짧다는 것에 아쉬움이 남지만요

세 작품 모두 시종일관 진지한 느낌의 그런 옴니버스 영화가 아닌

유머와 위트가 간간히 섞여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레오 까락스의 광인은 대체...보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B급 영화

분위기가 나기도 하고..특이한 걸로 치자면 세 작품중 단연 으뜸이네요.

미셸 공드리의 아키라와 히로코 또한 그답게 범상치 않은 소재로

재미난 단편을 만든 것 같습니다.

봉준호의 흔들리는 도쿄.. 정말 좋았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표현이 잘 안되네요.

한번쯤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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