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내내 주성치 영화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식신의 한장면 같은 부분도 있었고(역시 개인적느낌) 주성치식 코메디같은
필을 받아서 대체적으로는 재밌게 봤습니다만 조금은 식상한? 그런 느낌.
또 다찌마와리는 일단 100% 후시녹음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역시 우려대로..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어색한 느낌은 원래 이 영화가 노리는 어색함. 그러니까 오버된 뉘앙스와
옛날풍의 느낌을 살리는 어색함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걸 살리지 못하는 어색함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배우들의 더빙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엉망이었던 것 같은데..
공효진은 통상적으로 다른 연기들을 봐왔을 때 어색함 없이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이 영화에서의 캐릭터 녹음에서는 실패한 것 같네요.
박시연도 어색한 면이 있었지만 박시연보다 공효진에 더 실망을 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더 기대를 했기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공효진은 늘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은 배우였기때문에 오버스럽고 자연스럽지 못한
대사에 오히려 약했던 것 같은.ㅋ
쓰고보니 공효진 평같네;;^^;;(그냥 개인적으로 공효진에 대해 아쉬워서..ㅠㅠ)
잡담 | 1132명이 읽었어요. 3.144.4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