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도 깔끔하고 내용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이 무대인만큼 색다른 요리도 많이 나오고
다만
순수하게 맛에 대해서 파고 들어가는 작품이 아니라 외교와 관련된 요리에 대해 다루다보니
아무래도 일본 정부의 입장, 시각, 논리가 많이 반영된 것 같네요.
[그라메 - 대재상의 요리사]도 그랬지만 이 작품도 외국인, 일제의 피해국민이 보기에는 '음?' 싶은 부분이 종종 있는게...
예를 들어 '베트남에게 피해 보상 차원에서 차관을 대줬으니 침략-전쟁 문제는 그걸로 다 끝난거 아니냐,
돈은 돈대로 받았으면서 왜 계속 징징대냐'는 일본 대사의 말에서
일본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대체로 비슷하지 않겠냐, 짐작하게 됩니다
가끔씩 느끼는건데 일본 정부는 독일 정부와 왜 이렇게 다른지 참...
무조건 꽁꽁 숨기고 우리는 아무 잘못 없다, 우리가 오히려 피해자다, 이딴 소리만 할게 아니죠.
일본 대중은 전범국가, 침략국가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침략해서 다 죽이고 강간하고 때려부시고 멸종시키고 나서 깽값 좀 물어줬다고 그걸로 땡이 아니라는걸 알고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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