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령도 그렇고 도쿄 ESP도 그렇고, 이 작가 작품들은 다 대충대충 그리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인 느낌입니다.
뻔한 소재에 뻔한 캐릭터에 뻔한 전개인데도
(딱 다음권을 계속 찾게 될 정도로만) 재밌네요. 뻔해서 그런가
도쿄 ESP는 어느날 갑자기 초능력을 부여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여고생, 중년 아저씨, 초딩(중딩?), 펭귄 등등)
갑자기 신기한 힘이 생긴 평범한 사람의 설레이는 마음이 제법 잘 느껴졌던 초반부와는 다르게,
4~5권에선 강력한 초능력을 휘두르는 악의 조직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심정적으로는 '으아아ㅇㅏㅏㅏㅏㅏㅏㅏㅏ, 결국은 이런 전개냐' 싶은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계속 보긴 할 것 같네요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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