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에 헤딩 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 입니다.
피팅이란건 말로 설명이 다 안됩니다. 그럼 논문 써야 되요.
그저 조금이라도 보편적인 방법에 대한 팁 정도 드려봅니다.
개개인은 모두 그 신체 치수가 다 다르고 근 발전도도 다르기에
설령 같은 키의 사람이 전혀 다른 크기의 자전거를 탈 수도 있고
10cm는 차이 나는 사람이 같은 크기의 자전거를 타는 경우도 생깁니다.
허나 맨땅에 헤딩 하는 분들은 그럼 어쩌라고!!!! 하는 경우가 생기기에
대충 찾아가는 법을 적어봅니다.
1. 안장의 위치
피팅의 기준은 안장 위치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피팅의 기본은 키와 인심 입니다.
키는 쉽게들 아실거고 인심은 정확한 측정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죠
인심을 그나마 정확하게 재려면 한명이 더 있어야 합니다.
벽, 줄자, 안 흐느적 거릴 정도로 두꺼운책, 조수1을 준비하세요
벽에 최대한 다리를 붙이고 서서 책을 가랑이에 끼고 조수 1을 시켜
불알이 터지도록 밀어 올리라 합니다. 밀려 올라가 몸이 뜨겠다 싶을 정도로 밀어 올립니다.
그 상태에서의 높이를 벽에 잘 표기해서 줄자로 측정 하면 그게 인심입니다.
키와 인심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
키별 인심에 대한 한국 평균치를 찾아보세요.
인심이 나왔으면 안장 피팅은 절반 이상 끝난겁니다.
여러 방법이 많지만 다 감에 의존한 방법또는
귀찮음을 동반하는 거라 맨땅에 헤딩 하는 분들이 하기 힘듭니다.
인심대비 'bb~안장면' 평균수치 표를 찾습니다. (도싸 등에서 검색 몇번 하면 다 나와요)
이걸 보고 bb쉘 중심 부터 안장면 까지 (안장은 일단 최대한 수평이 기본)의 거리를
맞춰줍니다. 실제론 크랭크암의 길이나 상박하박의 길이 등이 다르지만 그 값에서
크게 차이가 안나니 맞춰보세요~ 그러면 일단 본인의 싯포 높이가 고정이 됩니다.
핸들바가 있는 앞쪽으로 넘어가기 전에
후면에서 봐야 할것은
안장의 앞뒤 위치
안장의 경사 정도
크랭크암의 길이
클릿의 위치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2. 잡다구래
안장의 앞뒤 위치는 거의 평균이라 할 수 있는 것은 2cm 내외의 셋백에
레일을 딱 스탠다드로 물리는 것 인데 그렇게 해놓고 조절해보세요
안장이 너무 압박이 심하다 페달링은 잘되는데 고추가 터질거 같다 하는 분들은
앞 코를 살짝~~~ 정말 살짝~!! 5도 이하로 내리는건 해볼만 합니다.
크랭크암의 길이는 하박(상박인가????)의 길이에 따라 바뀌게 됩니다.
헌데 상하박 측정이 애매하니까 아까 측정한 인심을 기준으로 합니다.
인심별 적합한 크랭크암 길이~ 가 있습니다. 짧고 길게 쓰는 것은 취향이긴 한데
역시나 표준 잡고 거기서 조절해보세요~
보통 크랭크암이 길어지면 힘을 쓰기 좋고 회전빨이 떨어지고
짧아지면 그 반대입니다. 2.5mm 의 차이 이긴 하지만 업힐에서 써보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크랭크암의 길이에 따라서도 안장의 높 낮이는 조금식 조절되어야
하지만 저 위의 bb-안장면 길이는 인심대비 표준값이라 인심에 따라 크랭크 암
길이도 거의 같을테니 신경 크게 안쓰셔도 됩니다.
클릿 위치 조절은 제일 마지막에 하셔도 됩니다.
3. 안장
뒤쪽에서 마지막 남은 안장
이건 볼불복이에요 결국은 다 앉아봐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좌골 너비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사람일 수록 안장 많이 가려요
스페셜라이즈드 샵 같은 곳 가면 좌골 너비 측정기가 있습니다.
그걸 사용해보시거나 정 안되면 집에서 평평한 메모리 폼 배게로 하셔도 됩니다.
자리에 수직되게 앉아 있다 일어나면 본인의 엉덩이가 가장 깊게 누르고 있는
점이 두군대게 생길텐데요
이 두 깊은 골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면 이게 좌골 너비 입니다.
모든 안장은 이에 따른 너비의 차이가 있고 너비에 따라 모델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대게 한국 사람은 140대의 너비의 안장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더 넓은걸 쓰면
엉덩이뼈가 찌르듯 아프고 더 좁은걸 쓰면 고추가 너무 눌려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전립선이 너무 눌린다면 넓은걸 엉덩이 뼈가 너무 아프다면 좀 좁은걸 써보셔도
좋습니다.
다음은 앞으로 가보져 뭐
1. 안장 위치가 피팅의 기준이다.
2. 인심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3. 자신의 bb-안장면 길이를 잘 기억하자.
4. 안장은 볼북복이지만 좌골 치수만큼은 맞춰보자
뭐든 모르면 평균 수치 표를 참고하자. 그게 답은 아니어도 그게 기준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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