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님 말씀처럼 경기자체만으로는 수비축구만해서 어이없고 재미없었다!
라는거 당연히 재미없을 수 있는게 당연한겁니다. 근데 그거야 관전자들 입장에서
나오는 이견이고 한골에 천국과 지옥의 당락이 결정되는 마당에 세계최고의 조직력과
공격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는 팀 상대로 선수까지 한명 퇴장 당한마당에
수비축구했다고 신랄하게 까이고 할 이유는 없잖아요? (근데 솔직히 퇴장 안당한
상태에서 수비축구 존나했어도 까일 이유는 없음)근데 그거가지고 어이없다느니
내가 한말에 이견달거면 논리적으로 대꾸하라느니 하는건 진짜 좀 아닌거 같아요.
단순 경기 하나 지루했다고 이런식으로 발끈하시면 앞으로 축구 어떻게 보시려고...
좀 많이 다를 수 있는 케이스이지만 한국 vs 토고전에서 한국이 볼 돌렸다고
"아 병신들 골 더 넣어서 확실히 조져야지~"라는식으로 한국 깠던거랑 다른게 없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축구를 보는 관점의 차이는 누구에게나 다 있어요
그냥 단순하게 화끈한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떨어지느냐마느냐
하는 토너먼트나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의 살얼음판에서
"아 어떻게든 우리팀 올라가라~"하면서 기도하며 보는 사람도 있고
그냥 유명한선수 보려고 경기 보는 사람도 있고 다 가지각색이에요.
근데 본인의 의견이 너무 앞서다가 흥분해서, 이렇게 서로 다른관점으로
축구 보는 사람들, 그 다른 사람에 대한 얘기는
깔아뭉개려고 하는 모습은 보기 정말 좋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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