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보름밖에 안된 S/D 256메모리 카드가 오늘 사진 열라 찍고 있는데
갑자기 삑삑삑삑하더니 메모리카드 에러 메세지 뜨더군요.
이리 해보고 저리 해보고 카드리더기에 넣어서 포맷하면 안될라나.. 해
보고 USB연결해서 해보고 별 개 생 지랄을 해도 안되길래 카메라가 문
제인가 하고 번들로 받은 16메가짜리 메모리 카드 꼽으니까 바로 잘되
는군요.
아하 메모리카드 고장이 확실하군 생각하고 구입처에 전화했더니 " 손
님 파나소닉 메모리카드는 원래 소모품이라 A/S가 안되영 " 이러더군
요. 그래서 제가 " 아 요즘 메모리카드는 수명이 보름인가봐영 " 이러
니까 좀 불쾌하다는듯이 " 파나소닉 본사에 전화해보시져 " 라고 내뱉
더이다.
잠시 야메떼님께 전화해서 넋두리 씨발씨발 좀 하고 파나본사에 전화
했죠. 메모리카드 붙잡고 씨름한 얘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 다 듣
더니만 " 손님 메모리카드에 관해서는 제가 잘 모르거든요 지역이 어
디세요? "
" 충남 아산인데여 "
" 그럼 천안센터에 전화해보세여 "
" 거기서 좀 알아봐 줄수는 없나여 "
" 제가 아는게 없습니다 "
하하하하하라하핳ㅎㄹ하하 씨발 나 원참.........
다시 천안으로 전화했슴다. 또 처음부터 얘기 시작~ 진짜 빡돌데요;
흥분 존나 가라앉히고 얘기끝나니까 친절하게 얘기해주더군요.
" 구입처에 문의하세요 "
......................
바로 욕나오더이다
" 이런 씨발 사람 갖고 놉니까? 구입처에 전화하니까 본사에 알아보
라 하고 본사에 전화하니까 모른다고 하면서 일루 전화하라 하고
일루 전화하니까 뭐? 구입처에 전화하라고요? 지금 나 400미 계주
시키나여? "
존나 승질나서 지랄지랄하니까 구입처 연락처 가르쳐주면 지들이 처
리 해주겠다면서 연락처 달라더군요.
후.................
이번일 좆같이 해결되면 이 카메라 팔고 걍 A/S 우선적으로 잘되는
SLR로 갈랍니다. 저도 가전기기 미니기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나이
될 때까지 진짜 유행하는 거 거의 다 사봤지만 이런 개쓰레기 A/S는
처음 겪어보네요.
아.... 그 구입처도 지금생각하니까 진짜 승질나네요 디씨에 가지 말
라고 올려야지 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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