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나온 정규앨범은 6장밖에 되지않았는데...
이번에 연주앨범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앨범을 발매했다...
초반에는 샘플링을 이용한 랩으로
중반에는 짝풍힙합 딱지떼고, 자신들이 직접 연주까지 하면서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점점 드높였고,
그 절정에 달한 지난앨범에서는 Hello nasty에서 3 MC and one DJ가 암시라도된듯
아예 디제잉과 랩만으로 올드스쿨 힙합을 연상시키는 랩앨범까지...
그동안 그들의 신보를 기다려온팬들에게 이앨범은 어찌보면
쌩뚱맞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연주실력이 나쁜것도 아니지만...
비스티 보이스하면 먼저 떠오르는건 분명히
장난기 섞인듯한(나이도 잊고-_-;) 셋이서 번갈아가면서 뱉어내는 랩이었을거다
그런데 이번에는 갑자기 연주앨범을 발매했다...
그런데 들어보면 딱 "어라 이거 비스티보이스네??" 라는 생각이 드는앨범이다
이미 Check your head부터 간간히 자신들의 연주곡을
보컬트랙과는 달리 재즈풍이 느껴지는 그런곡들을 앨범에 넣어왔던 그들이라서
표면적인 결과물에 대해서는 어라?? 라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막상 들어보고나면.. 아하!! 라고 느낄것이다
장난같은 랩과는 반대로 너무 진지하게 들리는 재즈풍의 노래들...
래퍼로서의 자신들을 어필한다음에 이번에는
각각의 악기의 연주자로서의 자신들을 어필하고싶어서였을까?
전반적으로 너무 무난한 비스티보이스의 연주곡들인지라
이전의 그들의 중간중간 삽입된 연주곡을 듣고 즐거워했던 리스너라면
분명히 좋아할만한 앨범이다
하지만 그들의 톡톡튀는 랩이나, 아니면 계속 진화하고 있는 그들에게
다른 무언가를 바란 팬이라면 실망할만한 앨범일지도 모른다
연주실력이야 옛날부터 소문이 나있었기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고
곡들 자체도 너무 비스티보이스 스러운곡들이라서 할말이 없다
이번앨범은 그렇게 앨범 자주내지도 않았으면서-_-;; 잠시 쉬어가는...
그런 앨범처럼 느껴진다
이횽아들도 이제 나이가 40이 넘어간걸로 아는데...
아저씨가 되어버린 Boys... 이형들의 다음 결과물이 단지 기대될뿐이다...
결성한지 20년가까이 되어가면서도
아직도 보여줄게 남아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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