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더 많이 벌자는 목표로
직장을 그만두고 나만의 일을 시작했거든요
운좋게 6년을 버텨
어느정도 생존위협으로부터 벗어나고
예전에 비해서는 벌이가 많이 늘어나다보니
이제는 무엇을 위해 돈을 벌어야하나라는
삶의 목적성이 없어진 느낌?
그렇다고 지금 월5천 월1억
주변 잘나가는 대표님들처럼
1년에 아파트 한채사는 사업그릇도 아니고
지금 집도 없습니다
돈돈돈 그만 얽히고 싶어서 일과 투자에만 집중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모은돈은 많이 없는 상황입니다
또래친구들과 굳이 비교를 하면
돈걱정없이 자유롭게 사는것같아보이나
사업이라는게 항상 안정적일수가 없다생각하고
다음주에 당장 망할수도 있다라는 마인드로 일해오다보니
늘 마음속 불안감이 크게 자리잡혀있는것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갑자기 다 내려놓고
조금이라도 월급 꼬박꼬박 주는 회사를 들어간다면
예전의 궁핍했던 나로 똑같이 돌아가버릴까봐
두려움에 못그만두는 것도 있고요
최대한 주기적인 휴식을 가지려고는 하나
일때문에 어쩔수없이 항상 신경이 곤두세워져있는것같습니다
더더더 채찍질을 해서 사업을 키워나가고
더 많은 돈을 벌어서 모은다음에 좋은 집을 사면
걱정 불안 무의욕 번아웃이 사라질까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져서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면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질까요
취미 운동 연애 모임을 해도
항상 머릿속에 걱정근심이 안떨어지는것같아요
내 그릇은 여기까지인거고
그냥 남이 시키는 일이나 하는 직장만 다니라는건가
정말 가끔은 너무 많은 생각에 머리가 아파서
그냥 단명하면 아무런 생각도 안할수있으니
그게 더 편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합니다
배부른소리입니까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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