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공개 손님 … 2015-04-19 23:05:34
	결혼은 사랑으로..제발 조건으론 하지 마시길.(남자는 여자 직장 잘 안봐요..부자집은 보겠지만) 아직 늦은 나이 아니니깐 해보고 싶은거 해봐도 좋은거 같은데. 시간 많은거 보니 그렇게 힘들지 않은 회산거 같은데 대기업가서 버티실수 있겠어요? 전 그냥 직장 다니시면서 짬짬이 공부해보시고 생각하셔도 안늦을거 같네요

2	비공개 손님 … 2015-04-19 23:22:11
	1/ 이 나이먹고 만나려니 다들 집안은 어떤지 월급은 어느정돈지 하면서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얼마전에 헤어진 사람이 얘기한 것도 제 부모님의 빚, 그냥 별다른 스펙없는 조건들에 결혼까지 못가서 헤어진거라서요 그 사람은 잘나가는 좋은기업 직원이라서 주변에서 바람도 엄청 넣었겠죠? 외모라도 출중하면 모르겠는데 그냥 내 조건 올리며 사는게 현명한거라는거 늦게야 알게되네요 그냥 얼마나 부족한지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올려본거예요

3	비공개 손님 … 2015-04-19 23:35:19
	반대임 부잣집이 안보고 보통은 보는데

4	비공개 손님 … 2015-04-19 23:36:45
	좀 냉혹할지 몰라도 끼리끼리 만난다는게 �l얼입니다. 조건보는 남자집안은 그냥 피하세요. 남자는 상대적으로 여자보다 조건 크게 안따지는 경우가 많아요.

5	비공개 손님 … 2015-04-20 00:55:36
	조건 비슷한 사람끼리 사는게 서로 맘 편함

6	비공개 손님 … 2015-04-20 10:17:37
	20대 후반에 그정도면 평타는 치는 듯. 대기업 다니는 것도 아닌데... 아마 헤어진 그 사람이 본 건 스펙보다도 빚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자신이 갚아줄 능력이 안 되는데 갚아달라는 뉘앙스라도 풍기면 앗뜨거 하기 마련이거든요. 그거는 최대한 스스로 줄인 다음에 결혼하심이 좋겠습니다. 남자는 결혼하면서 여자한테 '숟가락만 들고 와라'라고는 말할 수 있는데, '그 빚은 내가 처리해줄께'라고는 쉽게 말 못하거든요.

7	비공개 손님 … 2015-04-20 11:40:06
	/6 '숟가락만 들고 와라'라고는 말할 수 있는데, '그 빚은 내가 처리해줄께'라고는 쉽게 말 못하거든요. 공감되네요...

8	비공개 손님 … 2015-04-20 16:51:13
	/6 '숟가락만 들고 와라'라고는 말할 수 있는데, '그 빚은 내가 처리해줄께'라고는 쉽게 말 못하거든요. 공감되네요...2

9	비공개 손님 … 2015-04-20 16:59:11
	2//그냥 대부분 관심에서 끝나더라구요...

10	비공개 손님 … 2015-04-20 23:37:14
	빚이 한 몇억되나..

11	비공개 손님 … 2015-04-21 00:01:58
	제 주변을 보면 대부분 비슷한 스펙을 만나더라구요. 왜냐면 소개팅 들어오는게 대기업 다니는 친구의 동기 아니면 내 동기의 친구 이렇거든요.. 친구들 여친을 봐도 이름만 들어도 다들 아는 기업다니고 대부분 서울권 학교를 졸업했구요. 물론 안그런 경우도 제 주변에 많습니다. 근데 이런 케이스는 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보면 대학교 다닐때부터 만나던 여친, 여자가 이쁨 아니면 여자가 임신을 했거나 등등.. 스펙을 무시할만한 이유같은게 있죠. 어떻게 해서든 무조건 난 좋은 스펙 가진 남자 만나고 싶다. 라고 하시면 대기업이나 공기업, 중견기업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신 각오는 단단히 하셔야됩니다. 인문쪽 티오도 적을 뿐더러 가뭄에 콩나듯 들어오는 인문계열 신입 스펙이 어마무시합니다. 들어오셔도 요샌 남자도 여자 학벌같은거 따지는 분들 꽤 있기 때문에 노력 많이 하셔야 할 거에요.

12	비공개 손님 … 2015-04-21 19:11:37
	제 와이프가 님보다 조금 더 벌었었는데요. (지금은 회사가 너무 좆같이 굴어서 애가 시름시름 앓아서 당장 때려치게 함) 남자는 여자 돈 버는 액수는 안 봐요. 일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거지. 샷다맨은 모두의 꿈이긴 하지만, 아무리 씹창 인생 알지롱거라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기가 벌어서 자기 가정 책임지려는 마음이지 와이프한테 별 기대 안합니다. 버는 거 허튼데다 쓰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저나 와이프나 부잣집은 커녕 그냥저냥 근근이 사는 집안 자식들이었어요. 물론 양가에 빚은 없었습니다. (아버지 3급, 어머니 보험회사 부지점장, 장인어른 은행 부장(은퇴) 장모님 교감(은퇴)) (스펙만 보면 존나 잘사는 집일 거 같은데, 시댁 자산 2억 남짓 처가댁 자산 4억 남짓 정도밖에 안됨) 저도 그냥 수도권 4년제 나온 공돌이로 IT노예이긴 한데 회사가 나름 괜찮은 (연봉은 뭐 그냥 중간 수준) 정도일 뿐인 놈인데 결혼했습니다. 양가에 손은 거의 안벌렸어요. 양가 합쳐서 5천 정도? 나머지는 저희가 빚 다 떠안고 이제 빚 반쯤 갚았습니다... (시벌 ㅠㅠ) 만약 저희 둘 중 한 집에 빚이 있었고 그를 채무할 의무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결혼은 성립되지 않았을 겁니다. (심지어 저희는 양가 부모님 노후걱정도 없음. 양가 모두 공무원연금... 이게 좀 컸어요) 빚 갚을 의무가 있다면 누군가 한 쪽이 고액연봉이 아닌 이상 누구라도 꺼려질 겁니다..

13	비공개 손님 … 2015-04-25 17:20:29
	빚이 문제네요..

14	비공개 손님 … 2015-04-26 12:47:43
	마누라 덕후님 CJ E&M 다니는거 아니었어요?

15	비공개 손님 … 2015-04-26 12:56:37
	아 그리고 글쓴님께 첨언하자면 제 기준에서 배우자로 나쁜 스펙(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네요)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스펙'이라는걸 따진다는 전제 하에요. 마누라 덕후님 말처럼 남자는 의외로 여자의 연봉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개 받고 어쩌고 하면서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비슷한 연봉이나 비슷한 집안의 사람들끼리 만나는 경우가 많은거겠죠. 저 같은 경우는 프리랜서로 살다가 지금은 기업에 다니는데 그 때와 지금을 구성하는 주변인물들이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제가 갈아탔다는건 아니고... 대부분을 업무로 보내는 하루하루와 환경이 그러한 접촉을 유도하고 주변을 재구성 하더군요. 그러니까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남자가 먼저 끼리끼리를 찾는다기보다 그런걸 따지지 않다보니 주변에 존재하는 끼리끼리를 만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다시 연봉에 따른 조건 얘기로 돌아가서요.. 대기업에 다니면 그만큼 돈을 더 받지만 또 그만큼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죠. 때문에 가정을 유지하고 이어나가고 발전 시키는 과정에서 돈 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배우자의 연봉이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 가정을 지켜주고, 내 아이를 지켜주고,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여유가 나보다 많은 사람. 그것도 충분히 매력적인 조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