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문제..

86년생 남자입니다. 미국 주립대 경제학 졸업

1. 경력 1년차 중소 IT 기업 페이먼트쪽 일을 하고 있음.
    취직하자마자 굵직한 대기업 파견나가서 1년간 근무 중
    - 일은 재미있으나..일을 너무 많이 시킴 기본 11시 퇴근
    - 특히 영어한다고 파견 업무 + 본사 업무에 죽을똥을 싸고 있음
    - 나간다니까 잡음 현재 3100받음 연봉 3700까지 올려준다고 함

2. 일 때려치고 다시 취업전선으로 나감. 경력은 좀 붙어서 일에는 자신이 있는데.. 입시 고시가 걱정 됨

3. 대학원으로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더 함 (금융 & 전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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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5-04-13 14:32:16

여러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실꺼 같아요? ㅠㅠ

비공개 손님 … 2015-04-13 15:08:05

1. 해외까지 나오셨어도 연봉은 엄청나진 않군요... (디스는 아닙니다. 그래도 부러움)
근데 일은 무슨 노예처럼 하시네요 ㅠㅠ (노예가 노예 위로해주네. 병신)

2. 입시 고시는 해외 유학 다녀와도 요새 똑같다고 뉴스에서도 말하더군요

3. 대학원 가는 거에 대해 직장게시판에 많은 질문도 올라오고 답변도 달리는데요
저도 대학원 가고 싶은데 (집 사정 상 돈 때문에 못갔었음)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 말이 요즘은 석사도 발에 채인다고 늙어서 학위 따겠다고 직장 때려치고 석사 가는 건 다 뜯어 말리고 있네요. (물론 금수저 예외)
기왕 할 거면 박사까지 하는 게 좋은 케이스인데, 대신에 박사 완료할 경우 국내에서 취업할 수 있는 곳의 수가 엄청 줄어든다고 합니다. (너무 고급인력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진로를 Work가 아닌 Research/Develop (연구) 쪽으로 갈아탈 거 아니면 박사할 필요도 없다고들 말립니다. 기껏 박사까지 해서 그냥 다른 사람들하고 똑같은 일 하면 돈지랄한거라고들 평하더군요...

님은 해외 대학나왔으니 석사도 해외에서 하시는 게 나을듯요. 외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해외에서 학위 받은게 엄청 큰 메리트가 된다는 건 굳이 말안해도 귀 아프실 얘기겠죠. 똑같은 돈 주고 자국민 고용하지 김치 고용안한다고들 하니까요... (노예가 노예 걱정...시발)

비공개 손님 … 2015-04-13 15:09:34

제가 다니는 회사에도 석/박사들 있는데... 솔직히 해당 학문에 대해서 '박사'까지 하고 오신 분이
제가 하는 일이랑 큰 차이 없는 거 보면 좀 묘한 기분이 들긴 합니다. 물론 퍼포먼스나 페이는 저랑은 급이 다르겠죠... 들어오자마자 선임부터 시작하시니..

비공개 손님 … 2015-04-13 15:10:28

바꿔 말하면 저같은 놈 여럿 싸게 들여와서 개같이 부려먹고 갈아넣으면 그냥 'Work'에 있어서는 박사 하나 고용하는 거랑 별 차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게 한국 대부분 회사들 현실이죠 ㅋㅋ

비공개 손님 … 2015-04-13 15:29:33

중소기업경력+금융/전산 학위=무쓸모

비공개 손님 … 2015-04-13 22:13:14

뭐 요즘같은 시대에 고리타분한 소리지만... 박사는 취직용으로 따면 후회한다고 들었습니다.

업그레이드라는 관점에서는 해외 석사가 가장 유력하지 않나요.
돈이 많이 들긴 하지만 투자 없이는 뭐... 수학 괜찮으시면 좋은 학교 Operational Research나 퀀트 계열로 석사를 진행하셔서 업종 전환을 노리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4-16 13:55:00

이직당시 직전 최종연봉이 협상조건이 될 겁니다. ^^

비공개 손님 … 2015-04-17 14:30:40

미국에서 주립대 경제학과학력으로 어디 에 취직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고, 대략 한번 점프해보세요. 그게 안될거 같으면 이년 더 다니고 대리달고 다시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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