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생산직 3달째 하고 있는데 사수가 자꾸 이상한거 물어봄

사수가 쉬는 시간에 노가리 까닥 한번씩 '결혼 언제할거냐' '이제 차살때 안됐냐' 물어보는데
얼굴본지 몇달 되지도 않는 회사 동료한테 사정 일일히 말하기도 쪽팔려서 대충 얼버무리긴 하는데
매번 말하려니 짜증나는건 어쩔수 없네여.

고시생이랍시고 30대 중반이 되도록 일안하고 놀고 먹다가
빚이 천만원 이천만원 늘어나니 도저히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마이너스 인생은 면해보자는 심정으로 공장에 들어갔는데
누구는 빚갚고 남는돈 쪼개서 저축하고 생활할 생각에 머리아파 죽겠구만
뭘 자꾸 결혼이니 차니 물어보고 난리인지 모르겠음.
씨벌 오포세대 뉴스도 안보나 30대 중반 미혼에 무경력자가 공장 들어왔으면 상황 뻔한거지
이제 겨우 일한지 3달된 개초보 병신이 무슨 차를 사고 가정을 만들어 ㅡㅡ;;;

듣자하니 가끔 가정 만들기 종용하고 고정비 지출 생기도록 유도해서
이직이 쉽지 않도록 만들어 버리는 소위 코꿰게 만드는 회사가 있다던데
이거 그냥 '너 일 잘하네' 정도로 이해하면 너무 김칫국인지?

1620명이 읽었어요. 52.15.63.165

비공개 손님 … 2015-04-12 22:35:57

존나 김칫국 맞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4-12 22:41:03

에이씨발 사수 씹새끼 뭘 자꾸 귀찮게 물어보고 난리야
사람 김칫국이나 마시게...

비공개 손님 … 2015-04-12 23:04:24

그냥 말이나 하구 지내자 아닐까요

비공개 손님 … 2015-04-13 00:51:02

님 그냥 자격지심 버리시는게 좋을듯

비공개 손님 … 2015-04-13 08:47:34

님 어디가서 일 해본 적 없죠?

비공개 손님 … 2015-04-13 10:43:31

어떤 병신같은 회사가 직원 삶에 대해서 신경을 쓰죠? 님이 결혼을 하거나 말거나 사측은 코딱지도 관심이 없습니다.

괜히 아직도 같잖은 자존심 갖고 계신 거 같은데 집어치우시고
사수가 저렇게 말하는게 싫으면 까놓고 말을 하세요

전 29에 빚이 6천인데 사람들이 차 안사냐 집 안사냐 물어보면
아직도 빚이 6천이다(작년에 4천갚음) 시발롬들아! 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4-13 12:36:04

아니 다른사람들이 왜 님상황이 뻔한지 알고있어야되는지..?웃기신분이네효?피해망상 쩌네효.나도 저런말 많이 듣는데 그냥 결혼?아 해야죠ㅎㅎ차?아직 살 필요성을 못느끼겠어효ㅎㅎ하고 매크로 답변처럼 넘기는데ㅋㅋ혼자 자격지심 피해망상 쩌네효.

비공개 손님 … 2015-04-14 15:21:48

댓글들 맞는말이긴한데 진짜 좆같이 다시네요

비공개 손님 … 2015-04-16 17:12:56

"그냥 빚이 많아서........" 정도로 말끝 흐리면 넘어가지 않나요? ㅎㅎ

비공개 손님 … 2015-04-16 17:35:34

흑선생의 바람직한 대학생활을 읽고(사회생활에 대입하면될듯) 고데로 하시면 저런일 안생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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