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무직입니다. 팀장이 퇴사일을 정해줄테니 다른곳으로 이직하라고 합니다.

기한을 정해놓을테니 그만두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할까요

대응 방법 뭐 없을까요?

지속적으로 혼나기는 했는데 회사의 분식이 너무 많고 대응 지침이 없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지가 마음에 안들면 혼내는게 거의 다에요

이미 좋게 나오는건 힘들것 같고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감사때 분식한 부분이 많이 걸려서 경영진들이 희생양을 찾는것 같습니다.

제가 실수한 부분은 없구요

1283명이 읽었어요. 13.58.11.16

비공개 손님 … 2015-03-09 20:58:20

부당해고같은데여,
근로기준법 제 23조 1항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하여 정당한 이유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기타 징벌을 하지 못한다.
제 33조 1항
사용자(회사)가 근로자에 대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한 때에는 당해 근로자는 노동위원해에 그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1. 노동부에 진정
2.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 (사유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3. 법원을 통한 부당해고 무효 확인소송.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할 때 도저히 근로계약관계를 존속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사유가 있어야만 하는데, 이를 근로기준법에서는 정당한 이유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해고가 정당한지 여부는 노동위원회나 법원에서 판단을 하게 되고, 사실관계에 따라 부당해고에 해당될 것 같다는 상담을 해 드릴 수는 있어도, 상담 결과가 곧 부당해고 입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로자는 해고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업장 주소지 관할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할 수 있으며(법원에 신청하는 해고무효확인소송은 3개월의 기한 제한이 없으며 해고의 무효 확인을 구하는 확인의 이익이 있는 한 언제든 가능함), 구제신청을 하게 되면 노동위원회의 절차가 진행되고 이유서와 답변서가 서로 교환되며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약 2개월 가량 경과된 시점을 즈음하여 심문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제출된 이유서와 답변서, 그리고 심문회의에서 위원들의 심문에 대해 양 당사자가 답변한 내용들을 근거로 노동위원회에서는 해고가 부당한지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만일 정당한 이유 없는 해고(즉, 부당해고)에 해당된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근로자를 즉시 원직에 복직시키고 근로자가 해고되지 않았더라면 지급받을 수 있었을 임금상당액(통상임금이 아닌 평균임금 상당액)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구제명령을 내리게 되고, 구제명령이 담긴 판정서 정본은 심문회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송달되므로, 구제신청서를 접수하고 판정서 정본을 송달받기까지의 기간이 대체로 3개월 가량 소요됩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3-09 21:08:27

부당해고는 맞는거같은데 이번 일을 견디고 회사에 남는다하여 스트레스 받아서 오래는 못다니실 것 같네요.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지... 인생 고렙분들 나와주세요

비공개 손님 … 2015-03-09 21:57:24

요새는 부당해고 대신에 엉뚱한 부서로 보내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남일이 아니죠? ㅠ

비공개 손님 … 2015-03-11 02:14:34

직장생활이 많이 꼬였나보군요...지못미...

비공개 손님 … 2015-03-11 11:22:15

부당해고로 저런 대응을 할거면 일단 퇴직 동의를 하면 안됩니다. 그런데 뭐 그렇게 해도 어차피 오래 못다닐것 같으면 회사 사정으로 짜른다는 확인서라도 받고 한 다시 직장 구할때까지 실업급여라도 받아야죠.

비공개 손님 … 2015-03-11 11:37:22

어차피 나가야하는 분위기면 실업급여 챙길 수 있게 조치하고 나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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