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생활이나 회사에서의 처우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연봉 등의 문제가 걸린다면
의료계 쪽으로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계열은 제가 잘 몰라서 말입니다.
전 회사생활 6년하다가 한의대 들어간 케이스입니다.
메이저 신문사 다녔습니다. 문돌이여도 이과쪽 하는게 문제는 없어요 저도 문돌이였습니다.
우선 의료계쪽의 장점을 말씀드리면
1
예전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의료인 3대장(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는 먹고 사는데 지장없습니다.
물론 간호사도 여전히 취직이 잘되고 약사도 뭐 죽니사니해도 업무강도에 비교하면
먹고사는데는 지장없습니다.( 약사는 법적으론 의료인은 아닙니다만...)
친구의사놈 이번에 레지 끝나는데 지방병원 응급실서 1.2억에 데려간다고 합니다.
보통 의사는 800이상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한의사는 좀 쳐져요 ㅋ
전 선배한의원 페닥으로 있는데 세후로 450받아요 약처방수준에 따라 계약시 인센티브 거는
데도 있으니 자신의 능력에 따라 더 버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충 400~500선입니다.
개원하면 뭐 더벌수도 있는데 이건 망할 수도 있으니
학교다닐때 아싸라 아는 선배도 없고 부원장 취직도 안되면 요양병원가시면되구요
근무형태에 따라다르지만 세후 400이상은 최소 받습니다. 대신 개인사업자라 상여급이나 복
지같은건 없으니 연봉으로 계산하면 세전 한 6000이상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대기업 따라 다르겠지만 과장급 조금 못미치지 않을까 싶네요. 개원해서 많이 벌면
뭐 더 잘법니다. 전국 한의원 평균 매출이 13년~14년 기준 4억정돕니다.
수익률은 20프로잡으면 8천이고 30%잡으면 1억좀 넘겠네요.
물론 개원은 기존에 자리잡으신 선배들이 쩔어서 쉽게 자리잡긴 어렵습니다.
2 경쟁과 스트레스가 낮으며 여가수준이 높다.
직역 형태가 라이센스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만 못하느니 먹고 살기 힘드니
해도 다른 직군들에 비해 스트레스도 적고 경쟁도 아무래도 적습니다. 회사생활이 정글수준 1
0이라 한다면 의료계는 한 4-5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최상위권 의료계쪽이 아니라도 물리치료사나 특수직 병원직종들도 많아요 해당대학을 나와야
만 할 수 있거나 자격증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직업들 말입니다.
그리고 의료계쪽은 야근하는 직군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가시간도 많은 편입니다.
3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다.
노인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보건의료인력은 지속적으로 충원이 필요합니다.
수명은 늘고 는 만큼 병원 찾을일도 많아집니다. 보건의료인력은 레드오션이 되기 힘든
직군입니다.
4 현재 뽑는 인원이 많은 편이다.
현재 의대는 매년 3천명가까이 뽑고 한의대가 700명 치대도 꽤나 많이 뽑습니다.
고등학생 숫자는 매년 줄고 있구요. 서울권 의대나 경한을 노리시는게 아니라면
지방대 의대나 한의대는 충분히 뚫어볼만합니다.
수능정시는 비율이 갈수록 줄어서 안습이긴하지만 의전이나 편입같은 방법들도 있습니다.
게시판을 보니 공부 꽤나 하신 분들이 대기업에서 회의를 느끼거나 힘들어하는 분이
있는거같아 참고가 될까봐 적습니다.
그리고 제목은 그냥 쓴건데 한의대나 의대 나이들어 다시오는 사람중에
전적대가 지방 이름없는 대학다녔던 사람들도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오는 사람들
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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