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개판이고... 세상에 이런회사가 있는게 신기할 정도 개판입니다.
대충 다니면서 알아보니 회사직원에 1/3은 빽인거 같고, 진급은 빽과 인맥으로 되는 회사네요
일 열심히 하고 실적좋은거랑 진급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술 잘마시고 아부 잘하면 장땡이고요.
장점이 있다면 뭐 왠간해선 안짜른다는 공기업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네요.
나머지는 공기업과 사기업의 단점을 아주 절묘하게 섞어서 놓았을 정도로 쓰레깁니다.
직급도 희안하게 2가지가 있는데 저는 영 별로인 직급으로 들어와서 뭐 그닥 좋은 처우는 못 받네요
게다가 이 회사는 알면알수록 열심히 일하면 병신되는 회사라 뭐 열심히 해야할 이유도 모르겠고
부서는 존내 일많은 부서로 들어와서 어처구니 없게 일은 남들보다 두배로 하면서 월급은 적은
병신같은 경우고요... 한마디로 드럽게 재미 없어요. 일은 많은데 월급은 별로고 열심히 해봤자
월급 별로고, 그렇다고 열심히 안할려고 하니 일은 존나게 많고, 아주 뭐 같은 상황입니다.
이제 이 회사 2년 채워가는 중이라 3년채워서 이직할려고 슬슬 발빼고 있습니다.
뭐 회사는 이렇다 치고 본론으로 다들 왜 살아요? 존나게 재미없네요
요즘 제가 살면서 느끼는게 뭐냐면 저는 열심히 살아봤자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는 거에요.
뭐 연애? 존나게 열심히 여자 사귈려고 해봤자 잘 되지도 않고, 간신히 잘 되어봤자
이미 제가 꼬시느라 힘 다빠져서 오래 못가네요. 못생긴데다 키도 작고 인상도 험하고
존나 남들보다 두세배 노력하면 한명 사귈까 말까고 이렇게 사귀다 보니 제가 처음 모습을
항상 유지를 못하니 사귀다가 제가 지쳐떨어져 나갑니다. 조금 소홀하면 변했다고 차이고
몇번 이러다보니...... 아니 시발 내가 지금 이럴라고 연애하나? 이생각에 연애도 재미 없어요
그냥 에너지 낭비가 되버리네요.
그렇다고 ㅅㅂ 제 인생에 무슨 돈 쓰는 재미가 있나.........
존나 집이 빚 투성이에 빚 물려 받아서 다 갚은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좆빠지는 줄 알았어요.
원래 성격이 밝은 성격이 아니었는데 이 일 이후로 더 말수가 적어지게 되더군요.
제 능력으로 극복하기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이러면서 뭔가 문화생활이라던지 여가에 가치를 더 못느끼게 된거 같아요.
그냥 돈쓰는게 아까워요. 한달에 식비 차비 핸드폰비 포함 30만원 이하로 몇년을 생활해 왔었어요.
현재는 돈을 아예 쓰지 않는거는 아닌데 워낙 기계를 좋아해서
그냥 이것저것 사고,, 새것도 막 뜯어서 구리스 칠하고 이런 장난용으로 돈 조금 쓰는게
제 여가의 전부네요.. 바이올린도 배운답 시고 이번에 하나 사놓고 레슨도 받는데....
재미는 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이것마저 즐기지 못하네요.
그러다가...... 요즘은 회사도 알면 알수록 병신같으니... 참 고민이 많습니다.
도대체 뭐 때문에 사는지를 모르겠어요. 여자 존나 좋은데 여자 꼬시는 에너지가 더 힘들어서
이것도 이제 지쳐요
돈?............. ㅅㅂ 존나 많으면 좋겠는데 누가 돈 주면 모를까 직접 벌 생각 하니 이것도 깝깝하고
그동안 빚 갚느라... 결국 일만하고 내수중에 남은건 없는건지라...
그냥 여자 쉽게 꼬셔지는 분들이야 여자만나고 뭐 잘 살면되고
돈 그냥 노력하면 잘 벌리는 사람이야 돈 잘 벌면서 재미나게 쓰면 되는거고..........
근데 저한텐 사치인건지 저만힘든건지 다들 이따윈데 힘내면서 사는건지 궁금합니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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