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직이고 디자인입니다.
29살에 연봉 2천 퇴포 / 한달에 세후 140좀넘게 받아요
80만원 정도 스파크 할부값 내고있고요, 중고로 산거라 올해까지 내면 다 냅니다.
내년 월급 세후 200맞춰달라고 할 생각인데, (정황상 그 정도 받을수 있게됨)
그럼 150만원정도는 저금할 생각이에요.
그정도 저금한다 해도 아침, 점심, 저녁 항상 싸다니고,
유류비 회사지원(LPG차량)이라 한달에 가끔 친구들이랑 술마시는 거 빼곤 돈 드는 일이 없어요.
디자인계열은 6개월에 포폴 작품 2개정도 뽑아내면 괜찮은 회사라고 하는데, 6개월에 한개씩정도는 뽑아내고 있고요.
고민은 이겁니다.
제가 학교를 워낙 좋은데 나와서, 주변에 둘러보면 동기들 중에 현기, 삼성, 이랜드 들어간 얘들이 수두룩합니다.
연락은 잘 안하고 살긴 하지만, 걔네들 월급 성과급 받는거 보다보면 중소기업보단 대기업이 진리란 생각드네요.
처음에 이 회사 들어올땐, 중소기업 다니면서, 운동하면서, 취미생활 즐기면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들어왔지만, 이렇게 사는게 과연 옳은건가 생각도 듭니다.
학점 안좋아서 당장은 대기업 입사를 못하겠지만, 차근차근 영어랑 포폴 준비하면 2년정도 경력 쌓아서 갈수도 있긴 하겠다 생각도 들어요.
인생의 방향을 어디로 갈지 못정했다고나 할까? 세상을 저보다 1년이라도 더 살아본, 아니면 저보다 알차게 살아온 알지롱거 형들한테 묻습니다.
1. 돈은 이냥저냥 벌면서 스트레스 덜받고, 남들 눈 의식 안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삶.
2.치열하게 돈벌며 스트레스 옴팡 받고, 돈자랑도하고, 이쁜 와이프도 만들고 집도사고 외제차도 사고
자랑질하며 사는 라이프를 갈구 하는 삶.
알지롱거 형들은 어떤 길을 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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