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2년 3개월차이고요
지금 회사가 3년째 적자이고 매출은 1500억정도인데 한달 벌어 한달 메꾸는 중입니다 이미
부채비율은 상상을 초월하고 계열사 중에 상황이
더 안 좋은 곳으로 돈이 몇십억 빠져나가고 거의
밑빠진 독인데요
최근 사업부장이랑 면담을 했는데 권고사직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웃긴게 회사에 돈만 쳐먹는 오래된 과장 차장급이 널려있어요
근데 굳이 사원급인 나에게 왜 ? 라고 하니
어차피 넌 집도 서울이고 집도 잘 산다고 들었다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생각해보겠다 하지만 최소 2개월은 있어야 갈 곳도 알아보지 않겠느냐 했더니
다음날 어디 갔다오더니 그럼 2개월분의 위로금을 줄테니 머칠 내로 나가는게 어떠겠냐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정도 이야기가 나오는건 상무나 대표급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보는데
내가 그렇게 고깝게 보였나 생각도 들고
노조에 이야기해 봐야 될지 어쩔지도 잘 모르겠네요
지금 위로금 받고 퇴직금 받으면 천만원 정도 나올텐데
문돌이라 과연 경력단절 없이 다시 취업할 수 있을까도 모르겠고
고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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