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활비 드리는분 계신가요

연애특강에 쓰려다... 아무래도 직장생활 하시는분들이 나을것 같아서 글씁니다.

어머니는 혼자 사시고, 평생 근로소득이라는걸 가져본 적 없는 분입니다.

외가가 아주 잘 살았었고, 계속 그 덕을 보시다가 15년쯤 전부터는 외가도 휘청하면서

그 뒤로 제가 쭉 생활비를 매달 드리고 있습니다. (100만원정도)

어머니가 이제 환갑이신데 아마 앞으로도 쭈욱 10년 20년 이어질듯 하구요.

와이프가 이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데요, (처가에는 명절이나 생신떄 용돈 드리는것 말고는
따로 보내드리는것이 없습니다. 양쪽 다 100씩 드릴정도로 재정이 넉넉하지도 않구요)

제 입장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평생 일해본적 없는 60넘은 분이 이제 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으실것도 아니고...

유사한 경우중에 뭔가 실질적인 해답을 찾으신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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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5-05-27 01:49:29

이거 진짜 어렵네요 ..

비공개 손님 … 2015-05-27 01:50:11

외벌이 인가요 맞벌이 인가요?

비공개 손님 … 2015-05-27 02:00:20

2/ 맞벌이입니다. 제가 2배정도 더 수입이 많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5-27 02:03:19

생각해보면 누구든 부모님 은퇴하시고 모아두신 자산이 없으시거나 부지불간에 사라져버리거나 하시면
저랑 비슷한 상황 (소득과 근로능력 없는 부모님이나 처가부모님)이 될 듯 한데,
보통 어떻게 하시는게 일반적인지도 궁금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5-27 09:49:22

아직 미혼인데.
이런걸 서로 이해 못하나 싶다가도
아 졸라 어렵네 싶네요...ㅎㄷㄷ

비공개 손님 … 2015-05-27 10:43:02

어렵고 안타깝네요....

근데 15년 전부터 드리고 계셨으면 아마도 결혼 이전부터 드리고 계셨던것 같은데
결혼때 이런 부분이 얘기가 잘 안되고 진행된건가요?

비공개 손님 … 2015-05-27 12:54:15

100만원이면... 적은 금액이 아니군요;
차라리 30만원 낮추고해서 어머님께 70, 처가에 50(20만원 추가해서) 보내는 방안은 어떤가요?

비공개 손님 … 2015-05-27 22:58:56

6/ 네 제 실수이기도 한데 처음에는 외가가 금방 회복할거라고 생각해서, 와이프한테도 한시적인것이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지금 보면 외가가 다시 일어설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서요...

비공개 손님 … 2015-05-27 22:59:50

7/ 네 그런방안도 있겠군요...

비공개 손님 … 2015-05-28 13:39:14

29살 유부남으로써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여도 와이프는 와이프고 시댁은 시댁, 처가댁은 처가댁입니다.
처가댁에는 따로 챙겨주지 않으면서 시댁에만 월100이나 되는 큰 돈을 드린다? 일년이면 천만원이 넘는 돈을...

님 월 실수령이 500씩 찍지 않는 이상 와이프 분이 눈감아 드릴 수 없을 거 같네요.

저보고 마누라에 눈이 먼 병신이라고 손가락질 하지 마시고 입장 바꿔서 시댁은 신경 안쓰고 처가댁에 매일 100씩 바친다고 생각해보십쇼...

저흰 둘 다 돈이 별로 없어서 양가에 모두 용돈 잘 안드립니다. 가끔 기름값이나 챙겨드리고 말 뿐이죠 모... 6님이 제일 현실성 있어 보이네요

비공개 손님 … 2015-06-03 18:24:07

월급 두 배가 얼마인지가 중요할 텐데..대략 실수령액 400이상이면 둘이합쳐 600이니 본가 100, 친정에 월 50정도 드리는 선에서 와이프분에게 양해 구하는게 맞는것 같고 실수령액 300~400이면 7번 방안이 맞는것 같네요. 혹 300이하시면...어머님께 죄송하지만 양가 본가60, 친정40 정도로 맞추고 생활비 지출을 최대한 절약하는 방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남자이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본다면 현상황 유지는 가정불화의 시초라고 보여지네요..

비공개 손님 … 2015-06-04 00:50:54

12/ 둘이 합쳐 천 정도 됩니다.

와이프는 친정에는 안보내고 저희집에만 보내는 불공평 보다는,
양쪽 다 안보내고 좀 빡세게 자산을 모았으면 하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7님 말씀대로 어찌됐던 양쪽에 다 드리는걸로 적당히 무마 하거나,
혹은 와이프를 어떻게든 설득하거나 둘 중 하나일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경우 어떻게들 조율하시는지 궁금해서 쓴 글입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6-06 19:35:58

부양이 답이긴한데 그게 불가능하면 어떻게 되나요?? 홀로계시는분 늘그막에 그냥 두기도 찝찝하기 이를데없네요 노약자는 상시보호가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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