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왜 EU에 가입했고 왜 이제와서 탈퇴하려 하는가...

저는 영국의 이번 EU탈퇴에 대해서는 다소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반대한다고 누가 귀담아 들어주겠냐만 서도 말이죠.

뭐.. 그동안 EU의 회원국으로 영국이 받아온 불이익들에 대한 내용은
정말 많이 봐서 잘 알겠지만 그럼에도 영국은 EU에 잔존해야할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지금의 서강국들의 눈부신 성장은
비단 그들만의 노력과 재능만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니기 때문인 것이죠.

서구권 사회는 친유럽파이든 아니든.
공산권이든 자유주의권이든을 떠나서 모두 국제사회에 책임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역사에 있습니다.
이른바 지금 강대국, 선진국이라 불리는 국가들의 역사를 보면

경제성장과 부흥의 원동력은 발명이나 산업혁명 따위에 있지 않습니다.
서구사회의 모든 부흥에는 약소국가들에 대한 약탈이 기반이 되어 있습니다.

중세시대에서 르네상스로의 발돋움에도 전쟁과 약탈을 통해서 였고

나침판과 크로노미터의 발명이후에는
대놓고 약탈경제로 돌아섰죠.

이 때부터 지금의 국제법의 기틀이 마련이 되기 시작하는데요.
이 국제법이라는 것이 국내법처럼 저스티스나 형평성을 기준으로 생긴것이 아니라

강대국들의 이권다툼을 위해서 등장한 것이 국제법의 시초입니다.

그래서 독점자본주의 시장체제에 들어선 제국주의 국가들은
국제법에서 문명국과 비문명국을 나누고
비문명국은 말 그대로 문명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침략하고 착취하고 약탈해도 된다는 것이 당시 국제 법이였죠.

이 당시 재미를 톡톡히 본 국가들이
지금의 영, 프,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 국가들이구요.

물론 미국은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식민지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비문명국에 대한 약탈과 노예로 쓰이기 위한 납치 등은 자행되었죠.

일본도 이 때 우리나라에서 재미를 톡톡히 봤구요.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3대 주장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당시에는 국제법적으로 비문명국을 마음대로 대해도 합법이었다라는 거죠)

이 때 피해를 본 국가들은 흔히 우리들이 말하느 제3국들이 여기에 해당하구요.

EU나 UN과 같은 형태는 이러한 과거에 대해서
최소한의 인도적인 책임을 지자라는 것이죠.

그래서 난민문제나 외교적인 부분에 있어서 도덕적인 면이나 당위성적인 면을 고려하고 있죠.
물론 EU나 UN의 결정도 결국은 강대국들의 입김하에 강대국 이익위주로 돌아가는 한계는 있지만
아주 없는 것보다는 나은 상태입니다.

영국이 이러한 자국에 이익만을 쫒으며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면
우리들은 거기에 비난을 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징벌이나 복수가 되어서는 아니되지만
그렇다고 그 어떠한 책임도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비공개 손님 … 2016-06-25 22:45:24

EU깨지면 유럽 제외한 나라들은 좋은거아님?

비공개 손님 … 2016-06-25 23:08:48

eu 깨지게 전에 영국이 쪼개지게 생겼는데 무슨;;

비공개 손님 … 2016-06-26 00:55:19

헬조선이 지금 영국 걱정할땐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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