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공개 손님 … 2016-03-01 22:12:50
	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2	비공개 손님 … 2016-03-01 22:15:27
	당연한 이야기를 사이다 처럼 들어야 하는 이 현실이 좆같습니다.

3	비공개 손님 … 2016-03-01 22:16:42
	wbc... ㄷㄷㄷㄷㄷ

4	비공개 손님 … 2016-03-01 22:21:12
	진짜 한국 정치에 완전 질리셨어..ㅠ

5	비공개 손님 … 2016-03-01 22:21:42
	노무현의 가치는 정말 한국 민주주의에 필요한 존재가 되었죠 김대중은 한국 민주주의의 투쟁기를 김영삼과 함께했지만 김영삼이 삼당합당할때 갈라져나온게 노무현이고 그런 노무현이 간 곳이 김대중의 민주당이고 거기서 김대중 노무현이란 두 대통령이 내가 어린시절 대통령이었단 사실이 자랑스러움 뭐 어릴땐 대통령 욕하는게 당연한건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게 되돌아가고 있으니까요

6	비공개 손님 … 2016-03-01 22:42:16
	우리나라는 '유교'를 비하하면서부터 국가 문화 자체를 비하하는 것을 보면서 우라나라에서는 뭘 하든간에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네요. 거기에 맞물려 정부의 행태는 자국비하에 일조를 하고.... 애당초 노예근성이니, 냄비정신이니 이런 거 다 일제 시대에서 시작한 자국비하인데 나쁜 점 비꼰답시고 그걸 그대로 사용하는 꼴에 어느순간 어떤 똘추 새끼가 '유교가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 이딴 책을 유행시켜서 일제 시대 문제로 한국이 망가지고 있는 것을 유교 탓으로 돌리며 노인네들 공격하는 꼬락성이를 보면 깝깝함. 웃긴 건 말이죠. 노인네들의 꼰대를 문제시 하죠. 그런데 이 꼰대라는 게 자기 생각이 옳다고 고집하는 모습인데 젊은 애들도 지들 사회 문화를 생각하며 노인들을 이해 못하고 꼰대짓 하면서 유교가 문제라니 어쩌니 별 병신같은 소릴 해대고 있다는 것이라죠. 기본적으로 지켜져왔던 문화부터 부끄럽게 생각하고 없어져야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우리나라에서 뭐가 나오면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나 싶음.

7	비공개 손님 … 2016-03-02 00:34:02
	6/우리나라의 전통을 부끄럽게 생각하자는것이 아닙니다. 유교는 신분제의 위계질서와 뗄 수 없는 사상이고. 또 다른 학문을 수용할 수 없었던 폐쇠적인 학문이기도 했지요. 이 두가지 특징만으로도 지금 한국사회의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서구권세계에서 백인우월주의나 남성우월주의가 전통이라고 존중되지 않는 것처럼. 역사속에 지나간 사상은 지나가게 두어야 합니다. 죽은 신앙, 죽은 사상은 보내고 살릴 수 있는 전통을 살려야 하지요. 전통이라고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부흥의 요소는 다음세대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곤 합니다. 이것은 수 많은 철학에서도 논의가 된 내용이지요. 다만 우리나라에서 유시민강연에서 언급된 문제점은. 바로 자국비하적인 시각의 문제점을 지적을 하는 겁니다. 쿨병에 걸린 사람들이 자국에 대해 비하를 하고 자부심을 가진것을 극도로 혐오하면서 국뽕이라고 비하하고 그것을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라고 착각을 하는 행태를 꼬집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	비공개 손님 … 2016-03-02 01:59:53
	/7 유교를 부끄럽게 여기는 것 또한 자국 비하라고 보고있기 때문에 남긴 글입니다. 비교 대상으로 지금 이어져오고있는 카톨릭 성서를 보더라도 노예 신분제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져있는데 지금 이 종교때문에 노예 제도에 악습이 남아있나요? 외국은 신분제가 없어서 그러한 문화가 사라진 걸까요? 제가 봤을 땐 유교가 신분제의 악습이 남아있다고 하는 것은 유교를 더이상 따르지 않기에 현 시대에 옛걸을 아무 비판없이, 당시 상황을 무시한 채 그대로 대입한 것 뿐이라 보입니다. 이런 거라면 현재 널리 퍼져있는 카톨릭 성서도 문제될 게 많아요. (살인자가 신의 보호를 받지를 않나, 근친마저 정당화되기도 하죠.) 자세한 건 생략하고요. 제가 봤을 땐 이러합니다. 간단하게 현 시대의 문제는 유교가 아니라 일본식의 강압적인 교육 문화와 일본식 군대 문화가 우리나라에 아직 잔존하고 있어서 계급사회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시민이 권력을 얻기 위하여 피를 흘린 것이 이승만 시절 때부터인 최근의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부패한 무리들이 발악을 하고있고 이는 일제시대와 관계된 것으로 민주주의는 거의 이룩한 상황입니다. 계급사회에 대한 문제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정도에요. 누가 왕권을 그리워하죠? 까놓고 독재를 그리워한다는 노인네들도 박정의 대통령을 그리워하지 독재정권인 북한을 찬양하진 않습니다. 독재를, 왕권을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우리나라에 유교에 적혀있는 계급사회가 잔존하고 있다는 것은 시대착오 발언이에요. 우리나라는 일제 청산을 못 해서 많은 문제가 생겨났으며,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외세에 의한 급격한 변화로 세대간의 격차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기 힘들정도로 짧은 세대에서 나타나고 있고 그로인한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어른을 무조건 숭배하고 어른은 아랫사람에게 무조건 명령하여 서로간에 이해를 못하는 것이 유교인지 아니면 군대 문화인지요. 더 나아가 일제 시대 때 민족말살정책을 펴는 교육일지 말이죠.

10	비공개 손님 … 2016-03-02 02:08:52
	덧붙여서 요즘 헬조선 헬조선 하지만 실제 유교 영향 받은 조선시대 때 천민들에게 펼친 정책들을 보면 인간 대접 해줬습니다. 조선 말 기득권 세력끼리 싸우고 죽이고 해서 나라가 흔들리는 것이지 유교 때문에 흔들린 게 아니라는 게 제 입장이네요.

11	비공개 손님 … 2016-03-02 02:09:20
	울랄라리야님, 뇨다님 두 분 말씀 모두 참 좋네요^^

12	비공개 손님 … 2016-03-02 02:11:21
	일제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은게 우리사회의 제일 큰 문제라고 보는건 대부분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13	비공개 손님 … 2016-03-02 09:56:05
	9/ 물론 카톨릭의 성경에 노예제도와 남성우월적인 요소들이 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교황청은 재해석을 하거나 부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구권의 외진 지방에는 아직도 남성우월주의나 백인우월주의를 기반으로 한 교회분파를이 존재를하고 점점 도퇘되고 있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카톨릭의 성경에서 노예나 남성우월주의, 백인우월주의가 내용의 핵심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때문에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서 재해석을하고 시대에 적응을 할 수 있죠. 이렇게 시대에 적응을 한 사상이나 종교, 문화는 생존을 할 수 있고 전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만. 반면에 유교는 다릅니다. 유교의 기본 지침 중에 하나가 삼강오륜이죠. 여기서 삼강은 군위신강 - 君爲임금은 해야한다. 臣綱신하의 별이 되어야 한다. 부위자강 - 父爲아버지는 해야안다. 子綱 자식의 별이 되어야 한다. 부위부강 - 夫爲지아비는 해야한다. 婦綱 아내의 별이 되어야 한다. 오륜이란 부자유친 - 父子有 아버지와 아들사이에는 있어야 한다. 親 친함이 군신유의 - 君臣有 임근과 신하 사이에는 있어야 한다. 義 옳음의 의로움이 부부유별 - 夫婦有 부부사이에는 있어야 한다. 別 구별이 장유유서 - 長幼有 어른과 아이사이에는 있어야 한다. 序 서열과 질서가 붕우유신 - 朋友有 친구와 친구 사이에는 있어야 한다. 信 믿음이. 이게 삼강오륜의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간의 지켜야할 도리를 말하고 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다 좋은 말로만 들립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있죠. 철저한 계급주의가 포함되어 있는게 문제입니다. 즉, 손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별이 되어야한다는 뜻이고 이는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의미가 크겠지만 여기서 기본적으로 손위사람과 손아랫사람의 구별고 차등이 전제가 됩니다. 현대 사회는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이것은 사회계약설과 평등사회를 기반으로 시작됩니다.

14	비공개 손님 … 2016-03-02 10:05:46
	9/ 전통, 문화라는 것의 부흥은 아주 단순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본이 투자가 되면 부흥기가 일어나죠. 서양의 르네상스도 그러했고 아시아도 마찮가지입니다. 한때 아시아의 문화 중심이었던 중국이 공산주의가 되면서 문화에 대한 투자가 끊기고 서민들의 경제력이 바닥을 치면서 지금 중국 문화는 싸고 질이 낮은 문화로 인식이 잡혔지요. 반면 근현대 이전까지 아시아의 변두리 문화였던 일본은 독점자본주의를 거치면서 식민지를 통한 부를 축적하게 되고 지금은 아시아의 대표 고급 문화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문화도 마찮가지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전통을 모두 끌어 안고 "하나도 버릴 수 없어. 포기할 수 없어"라는 태도는 전통을 지킨다라기보다는 과거로의 회귀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전통, 문화를 바라볼때에는 다른문화권의 사람들과 다음세대의 아이들에게 설득력이 있고, 전파력이 있는 부분을 살리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지워야하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중 상투문화는 이미 죽은 문화인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상투하나에 울고불고 하는 장면은 개그로 묘사가 되고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상당히 진지하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이렇게 현재 수용될 수 없는 내용은 역사속으로 흘려보내주어야 하죠. 제 생각에 유교적인 사고는 단순히 우리가 끌어안고 갈 수 있는 전통이 아닌. 현재 민주주의와 평등사회인 현재와 충돌을 일으키는 요소로 보입니다. 물론 9의 말씀처럼 군사독재의 청산과 친일청산의 문제도 시급하고 많은 문제들이 거기에 원인이 있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의미에서 유교또한 마찮가지라고 봅니다.

15	비공개 손님 … 2016-03-02 10:20:50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합리화를 하기 마련이고 따라서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관대해지게 됩니다. 멕시코의 가장큰 사회문제는 마약인데 이를 청산하지 못하는 이유가 대다수의 국민들이 마약과 관련되어 있기때문이죠. 선생과 아버지와 임금은 하나다. 이러한 모토를 가진 유교적인 사고는 기본적으로 너와내가 동등하다라는 민주주의와는 반대노선을 가진 사고방식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한살차이에 민감하고 선배들의 똥군기의 문제가 매년 생겨나지요. 다음세대로 넘어갈 수록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는 매번 되풀이 됩니다. 내 손윗사람이 자신에게 행하는 부당함에 치를 떨면서 손아랫사람에 대한 우위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지요. 과거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숱한 계몽운동의 좌절도 양민들이 양반들과 평등해 질 수 있음에도 천민과 노비들과 평등해진다는 것을 수용하지 못해서 좌절된 것과 마찮가지입니다. 이러한 유교적인 부분은 이러한 손윗사람, 아랫사람의 관계자체를 타파하고 평등사회로 이끌 수 없습니다. "이것은 잘못되었다!"라고 할 수 가 없게되고 "이것은 어쩔 수 없는데 이번에는 정도가 심했다"와같이 사회문제에 대한 애매한 저마다의 기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문화는 단순히 동네 형동생 사이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재력과 권력을 지닌 사람에 대한 태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손윗사람이 자신에게 행하는 부당함을. 근본적으로 타파하지 못하고(자신도 손 아랫사람이 있으므로) 결국 못본척, 인내를 하고 넘어가는 관례를 만들고 이러한 행태는 정치적인 권력자나 재벌들에 대한 태도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대통령은 우리의 대리인,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떠받들어 보셔야 할 윗사람으로 여기기 마련인것이죠. 지금 나이 많으신분들이 대통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을 비난하는 수 많은 젊은 친구들도. 학교에서 군대에서 동네에서 선배, 교수, 형, 선임들에게 같은 대우를 하고 또 대우를 받습니다.

16	비공개 손님 … 2016-03-02 10:23:43
	더욱이 우리나라 전통을 이어가는데 유교가 반드시 필요한것도 아니지요. 유교는 사상일 뿐입니다. 사상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바뀌어야 하죠. 문화와 사상은 분리가 가능합니다.

17	비공개 손님 … 2016-03-02 10:31:24
	지금 논문으로 쓰고 있는 부분이라 흥분해서 길게 쓴점 죄송합니다

18	비공개 손님 … 2016-03-02 10:39:17
	유교에서 효와 배려의 문화가 사라지고 충성과 복종, 가부장적인 면이 강조된것은 일제시대 천황을 아버지처럼 받들게 하는 정책에서부터 시작된거지 우리의 전통문화가 아니죠 한국기독교가 이단으로 흘러간다고 해서 기독교를 깔수 없듯이 무작정 유교가 잘못이라고 해서는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