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리비가 너무 싸다 : 죽었을때의 패널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체끌기나 부활러시로 챔피언 몹을 처리할 수 있고 대다수의 퀘스트도 막힘없이 진행할 수 있음. 시체끌기로 퀘를 하나 깨고나면 골드에 허덕여서 하위레벨에서 앵벌을 하거나 해야했을텐데 그런게 없어서 컨텐츠 소모가 빠름(벌써 인페르노 디아가 잡혔다는걸 보면 알 수 있음) 계속해서 쌓여가는 골드로 인한 인플레도 곧 생겨날듯.
2. 데미지 높은 무기 = 모든 스킬 데미지의 뻥튀기 : 디아2처럼 각 직업별로 착용하는 장비(소서의 교복 같은 것) 같은건 필요없어지고 무조건 데미지 높은 무기와 공속이 붙어있는 장비(op기준)가 짱이다. 바바나 수도라면 몰라도 법사와 부두까지 초뎀 높은 근접or원거리무기 아무거나 차는게 짱이다보니 장비의 특색이 사라진다.
3. 유니크 아이템의 옵션이 구리다 : 이건 진짜 레알 쓰레기 같은게 유니크 아이템만이 지니는 고유한 옵션(디아2를 예로 들자면 유닉 모너크(물리내성을 맞추려면 필수의 템))이 없고, 또 그 효과가 생각보다 미미하다. 렌덤 옵션이 끼어있기 때문인데 레어아이템과 똑같이 적용되는 옵션인 것으로 보이기에 레어아이템으로도 대부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유니크보다 더욱더 옵션이 좋은 레어아이템이 대다수인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디아블로가 물론 파밍을 하는 게임이지만, 그 파밍의 대상이 드랍률도 저조하고 희귀한 유니크 템이 아닌 2번과 같은 이유로 데미지높고 스탯잘붙은 매직, 레어템을 줍기 위한 게임이 되는건 주객이 전도된 것. 과장을 좀 더하면 와우를 할때 레이드 뛰어서 얻는 전설급 무기보다 일반인던에서 잡몹 잡고 나오는 녹템이 더 좋은 상황.(디아2의 킹왕짱 유니크 활이었던 윈포를 600만에 샀는데 레어가 더 좋다니... 돈질을 떠나서 이건 진짜 게임이 이상한거다.)
4. 사용자를 위한 인터페이스의 부재 : 이건 스타2 처음 나왔을때도 비슷했는데, 일단 공통채널을 못만들고, 파티말과 귓말을 섞어서 말해야할때는 레알 거지같고(친추 목록에 사람이 많을수록 토할 것 같음), 경매장 시스템이야 말 안해도 될테고..
5. 파티플의 부재 : 애초에 디아블로 인페르노 동영상을 보면, 한무리의 챔피언을 잡는데 꽤 오랜시간을 호흡을 맞춰서 잡는 영상이 있는데, 물론 인페르노 파티플을 하면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기는 개뿔 몸은 녹아나고 몸빵 케릭이 어느정도 딜을 버텨도 어그로 개념이 없는지, 적은지 모르겠지만 잡몹(챔피언, 하수인)들은 원거리를 쫓아다니고 한 폭의 지옥도가 펼쳐짐.
와우와 같이 직업별 역할이 정해져있는 파티플도 아니고, 디아2처럼 그냥 우르르 몰려가서 쓸어버리는 파티플도 아니고 딱 그 중간 쯤이라 오히려 갑갑함.
6. 파티플을 할때의 난이도 상승 : 정확한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체감상 솔플을 할때보다 파티원이 1명씩 들어올때 난이도가 2배는 넘게 상승하는 느낌이다. 파티플은 퀘나 깨주고 고렙케릭으로 저렙 케릭 렙업이나 시켜줄때 하는 것이지 이런거 아니면 솔플하는게 더 나을 지경..
7. 챔피언 >>>>>>>>넘사벽>>>>>>>보스. 이건 진짜 문제가 있다. 차라리 디아2때 처럼 보스의 난이도와 드랍률을 상승시키고, 챔피언의 드랍률을 하락시키고 조금 약하게 만드는게 훨 나았을 듯
8. 퀘스트 : 퀘스트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퀘스트를 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다. 퀘스트가 비선형적(디아2의 호라드림 목걸이를 구하고 호라드림 지팡이를 구해서 호라드림 큐브를 사용해 듀리엘의 방을 열고, 듀리엘을 죽여야 엑트3로 넘어가는 식이 아닌..)이기 때문에 1막을 끝내지 않아도 2막, 3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건 어찌보면 장점이다. 그렇지만 오히려 먼저 진행한 유저를 통한 버스가 충분히 가능해지고 1막 퀘스트를 안깬 유저가 3막 퀘스트를 깨고 난 보상의 경험치와 돈을 받아갈 수 있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이를 이용하면 만렙까지 찍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며칠밖에 안된다.
쩌는 동영상과 스토리라인, 근래 나온 아이템 파밍게임으로썬 손에 꼽을만한 수작(+온라인), 보스전, 스토리 라인을 제외한 랜덤 퀘스트들, 업적 등등 마음에 드는 시스템도 많고, 앞으로 나올 pvp도 기대되는 등의 많은 장점들이 있어요. 그리고 노가다 하는 재미도. 히히(급히 어그로를 수습하며)
세트템의 효과라던가 도안드랍으로 제작할 수 있는 유니크 아이템과 같은 컨텐츠는 아직 즐겨보지 않았기에 몇몇 부분에선 제 생각이 섣부른 판단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디아3 나온지 일주일 밖에 안됬는데 벌써부터 이런 단점들이 눈에 들어오다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군요.
짤이 없으니 허전해서 넣은 스샷. 공격력올리고 싶은데 무기가 안나오네요(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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