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먼치킨의 위엄~

그냥 2차대전사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한번 끄적여 보자면..

랜드리스 즉 미국의 "무기대여법" 최대 수혜자는 영국이 맞음
당시 미국의 지원 총량 약 60~70%를 영국이 받았고 그걸로 서부전선을 막았으니까요.
그다음 지원을 많이 받은게 소련으로 약 20%정도 여러무기와 물자를 미국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2차대전을 "미국과 독일의 전쟁"으로 생각을 많이 하시구
글쓴이도 미국의 물자로 "소련도 무장하고 영국도 무장했다"라는 말도 나오죠.

그런데 좀만 자세히 보면 소련입장에서 저런 주장들은 약간 오바(?)라고 할법도 합니다.
왜냐하면 소련이 랜드리스를 받은 시점 때문인데요.

소련은 대부분의 지원을 43년도 부터 받기시작했습니다.

이말은 즉슨 2차대전 시작과 독일의 총공세가 소련으로 집중된 시기인 전쟁초반 41~42말까지는
오롯히 소련이 받아낸 성과다라고 볼수있죠.
여러분이 잘아시는 레닌그라드 포위전, 모스크바 공장전, 스탈린그라드 전투라는 독소전쟁 3대
전투이자 2차대전 통틀어 대부분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투가
모두 41~42년말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랜드리스가 미국의회를 통과하기전부터 프레 프로토콜로이 작동하여
43년이전부터 어느정도 소련에 미국의 자원이 투입은 되었지만
가뭄의 단비같은 수준이지 당시 독소전쟁에 엄청나게 영향을 준 정도의 지원량은 아니였음

3대 전투 이후로 독일의 기세가 한풀꺽이고 소련이 시간을 벌고
보급로가 확보되면서 소련이 제대로된 랜드리스를 지원 받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굳이 소련이 랜드리스를 안받았어도 충분이 독일을 막을수 있었다고 보는 시각이 굉장히 많고
어케 보면 이게 정설처럼 받아들여 지고 있음

다만 전쟁초반 소련이 모든 생산시설을 시베리아로 옮기고 전쟁중후반 부터 공장이 돌아가고
완성체 무기들이 쏟아지는 시기는 약간 늦어졌으리라 보는 견해도 대다수입니다.

다시말해 만약에 소련이 랜드리스를 받지 않았다면 소련이 독일을 목살시킨 "쿠르스크 대회전"
이나 소련의 대반격이 시작된 "바그라티온 작전"은 발생하지 않았거나 어느정도 늦어졌을것이고

소련의 붉은 군대가 독일 국경을 돌파하여 베를린에서 식사를 하는 순간도..

꽤 늦어졌으라라 생각은 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9-11-11 16:50:43

근데 저거 다 소화 해냈나요

비공개 손님 … 2019-11-11 19:12:41

존나 무서운게 미국 빼고 다른나라 다 덤벼도 못이긴다는 말이 정말인거 같네요

비공개 손님 … 2019-11-11 22:52:16

진짜 4일에 한척인가요 ㄷㄷ

비공개 손님 … 2019-11-12 00:43:20

답8 동감. 2차대전 이후에 괜히 소련이 미국이랑 세계를 양분햇던게 아님. 미국의 스팸과 2000만 인민의 피로 치룬 전쟁이라고도 함.

비공개 손님 … 2019-11-12 07:32:51

저때 우리나라는 갓끈이나 메고 있었으니...

비공개 손님 … 2019-11-14 22:36:04

독일 일본이 괜히 미국 소련 건드려서 망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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