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경고 (적색 경고) 엔진 과열되었으니 냉각하고 운행하라고 뜨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갓길에 세우고 30분 정도 냉각시키고 출발하고자 했는데 적색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문제가 심각한거 같아서 제조사 긴급 출동을 부르고 기사가 오기까지의 기다림 30분... 날은 더운데 시동도 켜 놓을 수 없으니 창문만 열고 기다렸죠.
드디어 기사님이 도착하고 차를 실으려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점프를 먹여도!!!!
기사분께서 롤리카 불러야한다고 보험사에 연락해보라길래 보험 쪽에 신고해서 또 한 번의 30분의 기다림 끝에 차를 실어서 서비스센터에 도착한 시간 밤 10시 30분...
하필 야외 주차장이고 주말에 비 온다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창문도 못 닫고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다행히 기사분께서 비닐을 가지고 계셔서 임시처리 하고 귀가...
서비스 센터가 주말에 영업을 하지 않아서 월요일 되서야 정비 등록을 할 수 있었고, 제조사 긴급 서비스 이용할 경우 렌트가 가능하다고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긴급 서비스 측에 연락을 취했는데...!
콜을 했지만 결국 보험사 통해 입고했으니까 렌트 불가!!
그래서 기사 분 왔었는데 견인 불가였고 기사 분이 보험 쪽 기사 요청하라 했다고 얘기했지만... 렌트 받으려면 차를 서비스센터에서 출고한다음에 긴급출동 다시 불러서 입고 시켜라 😇😇😇
않이... 시동이 안걸려서 출고 못한다니까... 그럼 보험으로 기사 불러서 출고 한다음에 긴급출동으로 다시 입고시키라함
어차피 렌트 보장기간도 5일 밖에 안되고 서비스센터는 입고된 차가 많아서 최소 10일 이후 초기 진단 들어간다해서 그냥 렌트 포기했어요.
그렇게 10일이 지나고 센터에서 연락이 오길래 수리가 들어가는 줄 알았으나...
"혹시 출고 하셨어요...? 센터에 차가 없어요. CCTV에도 출고한 기록은 없는거 같은데... 아니면 차량 번호 바꾸셨어요...?"
이 때 차량도난신고 해야하나 진짜 멘붕이었는데 몇 시간 후에 경비원께서 창문이 열려있고 비 예보 있어서 차량 커버를 씌워 놓은터라 번호판 확인이 불가했다고 하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초기 진단에 들어가고 엔진에 벨트 이슈가 있는걸로 보여 엔진 탈거해서 추가적으로 이슈가 있는지 세밀하게 확인 해봐야겠다고 안내했어요.
그렇게 3일이 지난 후에 엔진 관련해서는 벨트만 교체하면 되지만 엔진이 나가서 방전된 후로 통신 모듈(제조사 고질 문제)도 망가져서 블루투스가 안되고 탑 후크 부분도 교체가 필요하다고 추가로 알려주더군요.
결국 1주일이 더 지난 이번 목요일에야 차량을 출고할 수 있었고 탑 후크 부품은 해외에서 들어와야해서 2~3주 후에 다시 한 번 방문해야 된다더라고요.
솔직히 수리 견적도 엄청 걱정했지만 보증으로 다 처리가 되어서 별도의 부담은 없어 다행이었네요.
차량 고장 및 수리도 처음이고 이러저런 일도 겪다보니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솔직히 하나부터 열까지 용서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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