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족사항에 여성이 어머니 밖에 없고..
할아버지 아버지 저랑 남동생 2명이랑 자랐고 (거기에 키우던 개새끼들도 다 수컷이고..)
그런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남자애들이랑만 잘 놀았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고등학교때까진 여자애들이랑 편하게 대하는법 이나..
어울리는 법을 몰라서 이성이 어울리고 싶어하면 도망쳤죠.
근데 결혼한 후로 여동생들이 생겼습니다. 뭐 한다리 걸쳐 가족이긴 하지만
집사람 가족들이 되게 뭐랄까 좀 정도 많고 잘 받아주고 항상 모이길 좋아해서
되게 가족처럼 항상 같이 지내고
실제로 저희 집사람이랑 집사람 언니2명이랑 그 남자친구들이 쌍으로 남자셋 여자셋처럼
거의 같이 살듯이 하며 지낼때도 결혼전 많았었고...
근데 막상 여동생 생겨보니까 짜증나는 일이 많네요..
그간 내 인생에 여자가 없어서 매마르고 안좋은건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아니였다는걸 지난 몇년간 깨달았습니다...
가족에 여성이 좀 있으면 그냥 화기애애 할꺼같기만해서 부러워 보일때도 있었는데
역시 세상만사에 그저 좋기만 한건 참 드문가 봅니다.. (아니면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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