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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20-02-05 17:14:40
골수 이식


첨부 이미지 : 1개



6744명이 읽었어요. 18.188.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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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20:55
저런. 골수를 먼저 확보하고 해야하는거 아닌지?
2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27:27
잘은 모르지만... 항암제 투여하는 기간이 오래 걸려서 먼저 진행하면서.. 마무리될 터이밍에 기증자분 추출해서 넣는 방식이 아닐지.....의알못이라... 의느님 나타나주세요~
3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32:44
1/ 당연히 2번 댓글 말처럼 해야함.
골수 뽑자마자 투여해야함. 항암제 투여는 몇주에 걸쳐서 애가 버티는거 봐가면서 해야하는데
골수는 뽑고 놔두면 버려야함
4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42:43
수년전에 골수기증한 사람인데
골수기증할때 수차례 말을 합니다.

중간에 취소할꺼면 시작하지 말아라.. 환자는 골수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인데 수술한다고 해놓고
안한다고 안된다

그리고 골수 기증하기 전에도 분명히 말합니다.
이제 환자는 네 골수를 이식받기 위해 몸의 면역체계를 싹 제거한다. 이 이후에 그만두면 환자는 죽는다.

수차례의 경고와 확약서까지 쓰면서 진행하는데 안타깝게도 그만두는 경우가 있는게 참 아쉽네요.
5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44:56
4/ 에휴... 넘 맘이 아프네요.
6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45:13
4/ 채취하고 나서 어떤가요? 아무래도 한동안은 건강에 지장이 있나요?
7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46:04
좀 그렇네요.
하지를 말지....
8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50:02
이게무슨.. 날벼락도아니고 일종의 간접살인아닌가
9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50:57
6/ 어찌보면 이런 질문 자체가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사실중 하나인데

요즘 골수이식은 성분 헌혈 하듯이 한시간정도 피를 뽑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피를 뽑기 한달 전(?) 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들러 무슨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그 주사가 피로 골수를 퍼뜨리는 역할을 하는 놈인데

이 주사를 맞고 몸살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뭐 헌혈이 몸에 해롭다. 그래도 골수를 빼는데 몸에 무리가 없을소냐 라고 이야기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골수 이식 자체로만 본다면 한달에 한번씩 주사 맞고 당일날 1시간정도 피뽑는정도면 됩니다.

고로 골수기증하실분은 부담없이 신청하세요.

어짜피 골수 맞을 확률이 로또 1등될 확률이랑 비슷합니다.

그리고 골수 이식이 진행되면, 대접이 장난아닙니다. 이때 아니고 1인 병원실을 언제 쓰겠나요.
10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53:38
9/ 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의미있는 일을 할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11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53:54
9/ 엥? 주사기 겁나 긴거 등에 꼽는거 아니었나요?
12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56:04
수차례 경고하고 확약서 까지 받았는데도

골수제거하고 나서 이식 거부하면 살인이나 다름없지 않나;;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나요 이게?
13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57:58
4/ 와... 정말 훌륭한 분이시군요... 많이 느끼고 갑니다.
14 비공개 손님 … 2020-02-05 17:58:09
9/ 오~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15 비공개 손님 … 2020-02-05 18:00:02
안내서에 어디 단계에 그만두면 환자 죽는다 이렇게도 써있다던데 애를 죽이고 싶었던건가..
16 비공개 손님 … 2020-02-05 18:01:58
11/ 과거에는 그렇게 했죠 요즘은 제가 말한 방식으로 합니다
그리고 저도 건너들은건데 저 주사가 맞지않는 특수한 경우에는 골수를 직접 채취한다고 알고있습니다
17 비공개 손님 … 2020-02-05 18:06:31
이식 끝나는순간 개차반 아닌가요?
18 비공개 손님 … 2020-02-05 18:08:46
골수기증 = 조혈모세포 기증
가까운 헌혈의 집에서 헌혈하면서 뽑은 샘플 혈액으로 내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할 수 있음
나중에 나와 동일한 형태의 환자가 발생할 경우 그때 기증하겠냐고 연락옴
8년째 연락 없음 예전 성덕바우만 시절처럼 고통스럽게 골수 체취가 이뤄지지 않으니 많이 신청하시라
19 비공개 손님 … 2020-02-05 18:12:16
용기내서 골수기증 신청했더니 부모한테 줘 터지고 결국 해지한 사람도 있다는데... 것참
20 비공개 손님 … 2020-02-05 18:20:20
이거 신청되어있어서 몇년전에 저랑 맞는사람(?) 생겼다고 기증해줄수 있냐고 전화왔었습니다. 하겠다고 하고 성모병원이였나? 가서 사전검사 같은걸로 피도 뽑고 했었는데 얼마뒤에 환자분이 그 사이에 상황이 악화되서 이식을 받을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화옴;; 아마 그 뒤로 연락이 없었던걸로 봐서 돌아가신게 아닐까 싶네요..
21 비공개 손님 … 2020-02-05 18:22:37
16/ 골수기증을 하고 나면 한 사람은 다시 재생되나요? 하고 좀 있다 다시하고 헌혈처럼 할 수 있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22 비공개 손님 … 2020-02-05 18:27:22
21/ 골수도 피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생산되고 죽고를 반복합니다.

뽑은 골수는 얼마 지나면 다시 원상회복됩니다.
23 비공개 손님 … 2020-02-05 18:39:04
립 18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요즘은 헌혈하듯이 골수를 뽑아내니 큰 고통이 없습니다.
그리고 뽑아낸 골수도 다시 원상회복 되고요.

골수기증하실 분은 가까운 헌혈센터에 가셔서 골수기증하러 왔다고 하면
서류한장 작성하고 피뽑고 끝입니다.

그리고 무한정 대기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1년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만약 자신의 피와 맞는 환자가 나타나면 그땐 적십자에서 연락올겁니다.
간호사 한 분과 1:1 매칭이 되서 그 뒤 스케쥴을 조정합니다.

일단 정밀검사를 위해 다시 한번 피를 뽑습니다. 물론 이 떄 시간 및 장소는 전적으로 본인의 스케쥴에 맞춰서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 정밀 검사 또한 일치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골수 이식을 위한 진행이 시작됩니다.

이 이후에는 내 피에 골수를 우려내기 위한 (?) 주사를 맞기 위해 근처 병원 섭외
그리고 최종 이식을 진행하기 위한 병원 및 장소 등을 섭외합니다.

그리고 이 스케쥴을 진행하면서 본문에 나온 것과 같이 진짜로 골수 이식을 진행할건지 수차례 확인합니다.

그리고 골수를 채취할때는 1박 2일정도 병원에 입원을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근처 대학병원 1인실로 잡아줬습니다.

그리고 당일날에는 1시간정도 성분헌혈하듯이 있으면 됩니다.
(저는 그 때 너무 졸려서 잤습니다. 그랬더니 피가 안나온다고 이쁜 간호사 선생님이 제 팔을 주물러줬습니다. )

그렇게 진행하면 바로 퇴원해서 일상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골수기증은 전적으로 상대의 정체를 철저히 숨긴체 무료로 진행됩니다만...
(왜인지는 아시겠죠??)

적십자에서 교통비 명목으로 약간의 돈을 줍니다.


그러니 이참에 좋은일한다 치고 골수 기증 신청하시에ㅛ..
24 비공개 손님 … 2020-02-05 19:11:06
23/ 답변 감사드립니다
25 비공개 손님 … 2020-02-05 19:16:37
23/ 멋지십니다
26 비공개 손님 … 2020-02-05 19:17:27
한국에서 기증하면 뭐다?
27 비공개 손님 … 2020-02-05 20:30:45
그래서 적십자는 얼마 챙기나요?
28 비공개 손님 … 2020-02-05 20:39:31
오 ㅏ시발새기 아예 시작을말지
29 비공개 손님 … 2020-02-05 21:12:38
4/그럼에도 취소하는 새끼는 살인마 새끼죠?
30 비공개 손님 … 2020-02-05 21:34:47
타이밍을 맞춰서 하면 그만인데 왜 환자 골수제거를 먼저 하죠?
31 비공개 손님 … 2020-02-05 21:41:06
기증자가 환자에게 꼳 이겨내라고 직접 응원 할 수 없나요?
기증 하기로 맘 먹고 기증 하는데 꽃다발이랑 선물같은거 주고 건강 한 모습으로 다시 보자 정도 인사정도는 좋을 듯 싶은데 말임미다?
32 비공개 손님 … 2020-02-05 21:41:10
MD.은 Medical Doctor입니다 여러분.
// 많이 배우네요^^
33 비공개 손님 … 2020-02-05 21:44:04
30/ 골수 제거하는데 오래걸리고 채취한 골수는 오래 보관할수 없습니다.
34 비공개 손님 … 2020-02-05 21:47:12
저도 조혈모세포 기증 해봤는데 대중의 인식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드라마 같은데서 나오던 백혈병=죽는병 같은 인식이라던지
골수에서 직접 주사기로 뽑아내던 옛날 방식에 대한 거부감 같은게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MD.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일주일정도 수고를 하게 되지만
직장인이라면 입원기간동안 유급휴가도 나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 받는다고 환자가 100% 사는 것도 아니에요.
게다가 기부자의 비용도 수여자가 전부 부담합니다.

적십자가 치료 과정에서 어느정도 챙기긴 하겠죠.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치방법이 이 것 밖에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해당 치료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건데..

중도철회는 진짜로 살인이라는 표현이 맞고요.
이런 인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5 비공개 손님 … 2020-02-05 22:11:51
33/ 무조껀 선 골수제거 후 채취라는건가요
36 비공개 손님 … 2020-02-05 23:10:27
와.. 이거는 진짜 살인이나 다름없는거 아닌가.. 저렇게나 많은 확인을 했는데도 거부라는건 일부러 죽이려고 했다고밖에는..
37 비공개 손님 … 2020-02-05 23:44:07
31/ 환자 입장에서는 골수이식이 유일한 완치 방법인데 이걸 악용해서
금전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락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코디네이터 (담당 간호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연락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8 비공개 손님 … 2020-02-05 23:48:41
그 당시 간호사와 이야기 도중 엄청 놀랐던 사실이 있는데

기증자와 환자의 골수가 일치하더라도 포기하는 경우가 50%에 육박한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초반에 포기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환자가 골수를 싹 태우고 싹 태우고 나서 포기하는 경우는

제 입장에서는 살인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골수 기증 준비 단계에서 그토록 강조하는게 그거거든요.

차라리 포기할거면 지금 포기하라고.. 한다한다 했는데 막판에 포기하면 환자는 그냥 죽는다고...
39 비공개 손님 … 2020-02-05 23:57:07
그리고 골수 기증을 포기하는 주된 이유가 부모 및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입니다.
(+ 종교적인 이유)

제가 의학 전문가는 아니라 헌혈이나 골수를 빼는게 몸에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도 골수 기증이라고 하면 엄청 아프고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뭐 몸에 해로울 수 도 있을지 몰라도 담배 몇 대 피는 것보다는 덜해로운 것 같은데...
40 비공개 손님 … 2020-02-06 00:08:09
http://futurechosun.com/archives/8490
(좆선 링크 ㅈㅅ)

와... 2015년 기사이긴 한데 4년 동안 5626 건이 취소 건수라네효

하루에 3.85명 씩 일방적 취소 때문에 기증자를 다시 찾아야 하거나
그 중 일부는 막판에 간접 살인 당하는 거구나...
41 비공개 손님 … 2020-02-06 03:48:59
드라마때문임
42 비공개 손님 … 2020-02-06 11:05:01
'무료' '기증' 에 너무 집착해서 일어나는 일 아닐지
되돌릴 수 없는 시점 이후로는 기증취소도 안되도록 계약을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대신 교통비조로 주는 보수를 현실적인 수준까지 올리고
43 비공개 손님 … 2020-02-06 15:30:21
저도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했어요요!!
44 비공개 손님 … 2020-02-06 20:19:52
제친구도 갑자기 혈액암이생겨서 골수이식해야 낫는데 형제도 반밖에 안맞고 그래서 이식만기다리다 생각보다 빨리 기증자가 나타나서 이식받고 지금은 회복중입니다 수여자가 모든비용대는거 맞고 이식받는다해도 회복중 숙주반응으로 생각외 부작용나오는것도있고요...옆에서 이야기만듣는데도 기증자분께 얼마나 감사한지 본문의 경우는 진짜 간접살인이나닌 그냥살인이라봐도 무리가 없을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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