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회장인 빈스 맥맨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본인도 대단히 훌륭한 레슬러이자 정신이 나간 사람인 것은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아버지인 빈스도 그의 똘끼를 알았던지 쉐인이 레슬링을 한다고 했을 때는 크게 반대했었다고 한다. 결국 전문적인 훈련은 받지 못했지만 타고난 운동신경(참고로 그의 피니셔 중 하나인 "Coast to Coast" 는 탑로프에서 반대편 코너로 점프해서 드롭킥을 날리는 기술로, 동체급에서는 RVD 정도나 가능했던 기술이다)과 그를 토대로 한 접수능력, 그리고 하드코어 레슬링으로 유명한 ECW를 보며 자랐기에 갖춘 센스와 '정신병'이 있었기에 이미 그 자체로 최고급 엔터테이너였다.
2001 Backlash에서 선보인 13m 엘보 드랍 등 여러 명장면들이 있지만 역시 가장 유명한 것은 같은 해 King of the Ring에서 커트 앵글과 치뤘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로, 이 경기는 그 유명한 "Don't try this at home." 에서의 "쉐인이 그대로 실신한 줄 알았습니다" 의 바로 그 장면이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 중 유리판에 밸리 투 밸리 수플렉스를 날리기로 했던 부분이 있는데, 문제는 유리판이 생각 외로 너무 튼튼했던 나머지 그로 인해 쉐인이 유리판에 부딪힌 뒤 그대로 머리부터 땅에 처박혀버리고 만다. 앵글은 순간 너무 당황해서 조용히 '괜찮아?' 라고 물어봤지만 이때 쉐인은 '유리판 다 깨질 때까지 계속 던져' 라고 대답한다.
결국 유리판을 깨기 위해 앵글은 쉐인을 5번 정도 더 던졌는데, 여기서 쉐인은 블레이드 잡(면도날로 머리를 살짝 그어 피를 내는 행위)이 아니라 진짜로 머리가 깨져서 피가 났고, 꼬리뼈가 부러졌으며 앵글 역시 지나치게 무리한 결과 척추를 다쳤다고 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SGOrU6QoGFA
당시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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