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로 유명한 동남아에 위치한 나라이지만 주변에 워낙에 빵빵한 나라들이 있기에 관광지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나라가 말레이시아 입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에서도 말레이시아에 대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거 같구요(저도 여기 처음 왔을대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정도 수준의 나라로 생각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에서 싱가폴을 제외하곤 가장 잘사는 나라입니다. 관광보다는 여타 다른 경제활동으로 경제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예를들어 흔히 팜유로 알려진 식용 기름의 주 원산지가 말레이시아 입니다. 초창기 말레이시아의 주 수출품이 팜유였습니다.)
역사는 대략 1400년 정도로 짧습니다. 위치는 서쪽으로 인도네시아와 남쪽의 싱가폴 동쪽의 베트남 그리고 북쪽의 태국 사이에 끼어있는 나라입니다. 크기는 한국보다 큽니다. 남쪽에 거대한 섬(말레이시아 본토보다 더 큽니다--?) 코타 키나바루(한국엔 사바라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을겁니다.)를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최대 부국 이라는 부르나이와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섬의 2/3정도는 인도네시아가 나머지 1/3을 말레이시아가 그리고 코딱지 만한 부분을 부루나이가(부루나이가 가지고 있다라기 보단 거기가 부루나이 공화국입니다.^^) 가지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에 보르네오라는 지명을 배운기억이 나시면 쉽게 기억 하실겁니다. 저곳이 보르네오 입니다.
말레이시아에도 국왕이 존제합니다. 15개의 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재미있는건 이 15개의 주에 왕이 한명씩 존재하고 5년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국왕을 하고 있습니다. --; 그치만 여타 다른나라와 같이 실질적인 힘은 없습니다.
종교는 원칙적으로 이슬람입니다. 그치만 다른 여타의 종교도 다 인정해주고 있는 종교적 자유가 보장된 국가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자유분방한건 아닙니다. 다른 이슬람 국가에 비해서 자유스럽다는 소리이지 엄현히 이슬람 국가로 코란을 따르고 있습니다.(그치만 관광 정도 하기엔 별 무리가 없습니다) 국민들 구성은 인도네시아에서 넘어온 인종으로 알려진 원주민 격인 말레이인과 중국에서 넘어온 중국인들(한국에선 화교로 통하죠) 그리고 인도에서 온 인디안들 이렇게 3종족이 어울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머 어느 나라는 이민온사람들이 없냐 이러실지도 모르는데 십수년전에 이민와서 정착해서 한인타운 만들고 리틀도쿄 만들고 이런게 아니라 수백년 전부터 이민과 이주가 이루어져서 만들어진 나라 입니다.(거의 나라가 만들어진 그 시기부터 이주해 와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옆나라 인도네시아가 90년대 인종탄압 정책을 피면서 폭삭 망한것과는 달리 말레이시아에서는 반대로 인종 융합 정책을 써서 3인종의 종교나 문화 언어등을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그치만 은연중에 차별은 여전히 존재 합니다. 가장 많은 인종이 말레이인 이다 보니(7~80%) 그만큼 국가적 헤택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공서에서 일할려면 말레이인이 우선적으로 뽑힙니다. 공무원들의 99%가 말레이인들입니다.)
대충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관광지를 알려드리자면 수도인 쿠알라 룸프루에서 가장 유명한 Twin Tower가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Petronas Towers 이곳이나 관광객들에겐 KLCC(Kuala Lumpur City Centre)라고 불립니다. 한국에선 삼성에서 만든걸로도 유명합니다. 한때 세계최대 높이(층수는 88층밖에 안됩니다)의 빌딩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었습니다만 몇년전에 대만에서 만든 빌딩에 그자리를 뺏겨버렸습니다. 그치만 이 빌딩은 말레이시아 인들의 자랑이고 자존심이고 국가적 보물입니다.^^ 쌍둥이 빌딩 사이에 있는 저 다리는 하루에 100~150명정도밖에 가볼수가 없습니다. 아침 일직 가서 티켓을 끊어서 지정된 시간에 올라가서 다리 중간에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한번씩 건너가 보곤 합니다. 말레이시아 방문한 사람들은 하번쯤은 꼭 올라가볼려고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 아직 못가봤네요--;)
저 빌딩은 사실 일종의 사무실같은 곳입니다. 실제로 여러 회사들이 저곳에 사무실을 두고있습니다. 정식 이름에서 볼수 있듯이 Petronas라는 말레이시아 정유 회사 소유의 건물입니다, 당연히 Petronas본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갈수 있는 곳으 5층까지가 다입니다. 그것도 양쪽 건물의 5층이 아니라 건물과 건물의 중간에 위치한 Suria KLCC(Shopping mall KLCC)라는 건물만 가능합니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6/64/KLCC_inside_panorama.jpg
(내부)
그래도 들어가 보면 볼거리는 풍부합니다.^^ 흔히 말하면 명품들 상점도 즐비하고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상점들 돌아 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작년 11월에 이곳에 와서 시간이 남을때마다 가서 둘러보곤 했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군요^^ 3층이랑 4층 사이에 다양한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전통음식 인도음식 중국음식 베트남음식 타이음식 일본음식 서양식 등등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습니다.(단 가격은 다른 지역의 식당들에 비해 비쌉니다^^)
이곳에서 흔히 부르는 KLCC 광장이라는 곳은 KLCC의 후문쪽에 있습니다. 큰 분수대와 넓은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대부분의 말레이사 인들은 이곳에서 약속장소를 잡고 만납니다. 좀더 뒤쪽으로 가면 무료 수영장도 있습니다.. 근데 아동들만 수영이 가능합니다... 주로 커플이나 친구들 끼리 와서 잔디밭에서 데이트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합니다.
가는 방법은 아무곳에서나 택시잡아서 KLCC라고 하면 택시기사들 알아서 다들 갑니다^^ 아니면 지하철(이곳에선 LRT라고 합니다)타고 KLCC역 찾아 가시면 됩니다. - 관광객이시라면 그냥 택시 추천해 드립니다. -
쓰다보니 이상한 소리가 많아져서 길어 졌네요.. --; 호응괜찮으면 다른 관광지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없을듯 --;)
혹시나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궁금한거 있으시면 친절히 답변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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